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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9. 23:10

2010 소나타 K리그 16라운드



전북( '57 에닝요 ) 1 - 0 GS


일시 : 20010. 8. 8(일) 20:00
경기장
: 전주성
날씨 : 흐리고 비
관중수 : 30876명
주심 : 이민후
부심 : 정해상, 손재선


* 출장선수명단


전북 (4-2-3-1)
권순태(GK) - 진경선, 임유환, 심우연, 최철순 - 손승준, 김상식 - 김지웅('52 로브렉), 루이스, 에닝요('80 이광현) - 이광재('69 강승조) / 벤치잔류 : 김민식(GK), 성종현, 펑샤오팅, 임상협

GS
김용대(GK) - 현영민, 아디, 김진규, 최효진 - 고요한('62 정조국), 김한윤('64 최현태), 하대성 - 제파로프, 데얀, 이승렬('73 방승환) / 벤치잔류 : 조수혁(GK), 박용호, 고명진, 김태환


[ 최태욱 이적이후 전북측면의 뉴페이스로 떠오른 김지웅 / ⓒ 전북현대 홈페이지 이종민님 ]

# 1. 이동국의 부재로 걱정스러운 출발


전날 경기에서 SK가 광주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면서 득실차로 앞서나간 상황에서, 전북과 GS는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상황이 되었다. 고금복의 장난질로 다이렉트 퇴장당한 이동국의 부재가 아쉬운 상황에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 되었지만 오랫만에 이광재가 선발출장하고 신예 김지웅이 다시한번 또 경기에 나서면서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미드필더 싸움에서 부터 가열되면서 엄청난 열기를 뿜어냈다. 비가 오는 날씨였지만 굉장히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며서 경기장에 열기를 더했다.

그래도 전반은 전북의 페이스 였다. 전북은 이동국의 부재 속에서 루이스와 에닝요가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면서 GS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5분, 루이스가 중거리슈팅과 코너킥 상황에서 손승준의 위협적인 헤딩슛 모두가 김용대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GS는 제파로프가 게임을 풀어나가면서 기회를 만드려 했지만, 이승렬과 데얀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 위협적인 기회는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37분, 다시한번 전북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루이스가 내준볼을 김지웅이 수비사이로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다시한번 김용대의 선방에 분루를 삼켜야했다.

이동국이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지만, 전북은 위협적인 모습 장면을 꾸준히 만들어 냈다. 그렇게 공방속에서 전반이 0-0으로 마무리 되었다.


[ 득점을 만들어낸 후 함께 기뻐하는 루이스와 에닝요 / ⓒ 전북현대 홈페이지 이종민님 ]

# 2. 루이스 - 에닝요 승리를 부르는 조합


후반의 포문은 GS가 열었다. 후반 6분, 박스 약간 바깥 지역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제파로프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벗어나면서 전북은 위기를 넘겼다.

먼저 득점에 성공한것은 전북이었다. 스로인 상황에서 진경선이 따낸 헤딩을 루이스가 몰고 가면서, 절묘하게 밀어준 볼을 에닝요가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전북의 실질적인 에이스인 브라질 듀오가 만들어 낸 득점이라는 사실이 기뻤고, 완벽한 호흡으로 만들어낸 골이라는 사실이 더 기뻤다.

전북은 선제득점을 넣은 후에는 수세에 몰렸다. 최강희 감독은 득점 후에 공격수 이광재를 빼고, 밸런스가 좋은 미드필더인 강승조를 투입하면서, 그동안 늘상 보여주었던 공격적인 모습보다는 안정적인 운영을 꾀했다.

GS는 실점 후에야 정조국등의 공격수를 투입해서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이 김용대의 선방쇼 였다면, 후반의 주인공은 권순태 였다. 권순태는 GS의 수차례의 슈팅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내면서 자신 뒷편을 허용하지 않았다.


[ 성공적인 보직변경과 함께 재평가 받고 있는 심우연 / ⓒ 전북현대 홈페이지 이종민님 ]

# 3.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 전북


경기가 종반에 다다르자 경기는 거칠어졌다. GS의 제파로프는 무리한 반칙으로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고, 이것을 벤치에서 항의하던 김한윤 역시 퇴장을 당했다. 수차례 꼴사나운 모습을 보였던 김한윤은 이날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전북은 무사히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고, SK에 이은 리그 2위를 결정지었다. 턴 포인트에서 꼭 필요했던 승리를 가져가면서 리그 선두권 싸움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수 있게 되었다.

이 중심에서 언급해야 할 사람이 바로 심우연 일듯 싶다. 심우연은 보직을 센터백으로 변경 한 뒤에 뛰어난 활약으로 팬들로부터 무한 지지를 받고있다. 주전 수비수들의 줄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전북에게 심우연은 더위속의 빗줄기 같은 활약으로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하고있다. 심우연에게 개인적으로 박수를 쳐주고싶다.

선두권 싸움의 라이벌 팀에게 승리하면서 유리한 위치를 점한 전북의 앞으로의 일정은 쉽지않다. 유일하게 4개대회 모두에서 살아남은 전북이 4개 대회 모두에서 좋은결과를 거둘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