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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 11. 00:17






  [  JEONBUK FC 2014 (20th Anniversary) Home Players S/S #20 에드밀손 ]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기록했던 외국인선수. 축구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훌륭했던 선수. 그래서 더욱 더 사랑을 받았던 선수. 바로 전북에서 뛰었던 에드밀손에 대한 수식어 들이다.


이 유니폼은 본인의 유니폼은 아니다. 바로 아내의 유니폼인데, 본인은 2007년 전북의 지지자가 되었기 때문에, 이 선수에 대해 아는 것은 알파이 때문에 큰 부상을 당했고, 그로 인해서 선수생활을 접었다는 수준이었다.


14년간 서포터 생활을 한 아내가 20주년 기념 유니폼의 주인공으로 선택한 선수가 에드밀손이라는 것은 전북의 올드 팬들에게 에드밀손이라는 선수가 가지는 상징성을 의미한다고 생각이 든다. 본인도 에드밀손에 대한 이야기를 아내로부터 많이 들었다.


에드밀손은 브라질에서 태어났으며, 브라질과 포르투갈 2개의 국적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은퇴하였으며, 포르투갈의 나시오날에서 데뷔하였고, 그의 마지막 클럽은 전북이었다. 전북에선,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활동 하였고, 2002년에는 득점왕, 2003년에는 도움왕을 기록하였다. 2003년에는 전북의 두번째 FA컵 우승을 견인하기도 하였다. 2004년 인천과의 개막전에서 터키 선수인 알파이 외잘란의 거친 태클에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고, 1년후 2005년 후반기 전북으로 돌아왔지만 결국 부상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은퇴했다.


에드밀손 유니폼을 받고 나서, 아내에 대한 이야기와 유니폼 사진을 에드밀손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에게서 댓글과 메시지가 왔다. 에드밀손도 자신을 기억하고 자신의 이름을 20주년 유니폼에 프린팅 한것에 대해 감사해 한다고 했다. 에드밀손이 그리운 전북팬들은 그의 페이스 북을 방문하여 그의 안부를 묻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에드밀손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edmilson.lucena19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