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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19. 08:59

2009 K리그 28라운드


전북 ( '56 최태욱, '86 루이스 ) 2 - 0 광주


일시 : 2009. 10. 18(일) 14:59:00
경기장
: 전주성
날씨 : 맑음
관중수 : 15293명
주심 : 최광보
부심 : 안상기, 강이성


* 출장선수명단


전북 (4-4-2)
김민식(GK) - 진경선, 김상식, 이요한, 최철순 - 손승준 - 하대성('46 이동국) - 브라질리아, 루이스, 최태욱('88 임상협) - 이현승('69 서정진) / 벤치잔류 : 홍정남(GK), 성종현, 임유환

광주
김용대(GK) - 장현규('84 신동근), 김태윤('55 전광환), 강민혁, 배효성 - 이완('63 박원홍), 김태민, 송한복, 최원권 - 김명중, 최성국 / 벤치잔류 : 성경일(GK), 강진규, 장경진


#1. 선두굳히기에 들어간 전북

토요일 경기에서 GS가 부산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전북은 승점차를 더욱 벌리면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갈수 있는 경기였다. 광주를 상대로 늘 강해왔기 때문에 이번경기에서도 승리가 예상되었다. 경고누적으로 정훈과 이광재가 결장한 가운데, 손승준-하대성의 중앙 미드필드라인을 구축하고, 최근 엄청난 상승세의 브라질리아를 선발로 또 한번 기용하면 승리를 꾀했다. 풀백라인은 오랫만에 진경선-최철순이 나란히 출전하였고, 원톱의 자리에 최근부진한 이동국 대신에 이현승을 기용하였다.

개인적으로 이현승의 기용은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이동국이 부진하고, 이광재가 경고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상대가 광주였기에 내린 최강희 감독의 조치로 보였다.


[ 수호신 권순태 대신 출격해 좋은 선방을 보인 김민식 / ⓒ 전북현대홈페이지 이종민님 ]

#2. 득점없이 흘러간 전반전

전북의 최태욱과 브라질리아를 앞세워서, 좌우측면 공격을 중심으로 광주를 빠르게 압박했다. 광주는 최성국과 김명중을 이용해서 공격을 전개해 나갔는데, 최성국의 빠른발을 바탕으로 역습을 통해 전북의 수비진을 공격했다. 전반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오히려 광주의 위협적인 슈팅이 차례로 나왔다. 하지만 전북의 수호신 권순태를 대신해 출전한, 벤치를 주로 지키던 김민식은 순발력에 있어서는 자신도 뒤지지 않는다는듯이, 선발출전한 이날경기에서 좋은 선방들을 보여주면서 전북의 골문을 지켰다.

중반이후 전북은 브라질리아와 최태욱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루이스는 집중견제를 당하면서 힘들어하는 가운데 경기를 풀어가기 위해 노력하였고, 빗나가기는 했지만 중거리슛도 시도했다. 최철순까지 슈팅을 날려보았으나 무위로 돌아갔고, 선제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은 그렇게 0-0으로 마무리됐다.


[ 선제골의 주인공, 전북의 총알탄사나이 최태욱 / ⓒ 전북현대홈페이지 이종민님 ]

#3. 최태욱, 루이스의 연속 헤딩골

후반에 들어서자 전북은 하대성 대신에 이동국을 투입하면서 공격을 더 강화했다. 결국 전북은 후반 11분에 상대골문 앞 혼전중에서 골을 만들어냈다.

최철순이 올린 크로스를 이동국이 헤딩했고, 이것이 다시 루이스의 머리를 고쳐 골문쪽으로 향하자, 최태욱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한것이다. 최근 5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전북은 이 골을 기점으로 광주를 더 압박했다.

그리고 후반 24분, 이현승 대신 발빠른 서정진을 투입하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공세를 취하던 전북은, 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브라질리아가 크로스한 공을 루이스가 좋은 집중력으로 놓치지않고 골로 연결시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종적으로 전북은 후반종료를 앞두고 임상협까지 시간벌기용으로 투입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결국 2-0으로 승리하면 우승에 대한 피치를 높였다.



[ 전북 승리의 키를 쥐고있는 루이스 / ⓒ 전북현대홈페이지 이종민님 ]

#4. 우승까지 한경기를 남겨둔 전북

이 경기의 승리로 두게임을 남겨둔 상태에서 전북은 2위 GS와 4점, 3위 포항과는 6점차를 마크하며 우승에 한걸음 가까워졌다. 다음경기인 수원원정에서 승리해서 승점 3점을 챙기게 된다면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창단 후에, 최초로 리그에서 5연승중이고, 최초로 정규시즌 우승까지 가까워졌다.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후, 최고의 순간을 맞이 하기까지 단 한경기만을 남겨둔 것이다.

이런 기쁜 순간을 앞두고 있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문제점은 드러났다. 최근 루이스에 대한 상대의 집중견제가 늘면서 어려운 경기가 늘었었고, 루이스 스스로도 짜증스러움을 나타낸다는 사실이다. 전북의 공격에 있어서 핵심 키인 루이스가 자유롭게 경기중 활동하기 위해서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들에 대한 해법이 더 필요할것 같다.

다음 원정경기인 수원에서, 전북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모습을 꼭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