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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훈'에 해당되는 글 7건
2008. 10. 31. 15:46

"  천운을 발로 차버린 그 날. "


전남 ( 슈바 `65(PK), 고기구 `68 ) 2 - 1 전북 ( 정경호 `33 )

경기일시 : 2008.10.19 15:30:28
경기장 : 광양 전용구장
날씨 : 흐림
관중수 : 12450명

주심 : 류희선

부심 : 김현구, 최석길



기회가 왔다. 기말고사가 겹쳐서, 원정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생중계로 경기를 지켜봤다. 다른팀의 경기결과도 실시간으로 확인할수 있었고, 오늘 경기의 승리를 확신했다. 전남은 극 수비적인 전술로 나왔고, 우리는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김형범의 코너킥을 정경호가 몸을 틀며 헤딩슛으로 연결 시켰고, 우리는 승기를 잡을수가 있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의 이기겠다는 소극적인 전술 운용은 결국 파행을 불러왔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유난히도 몸 상태가 좋아보였던 최태욱을 후반 5분만에 강민수로 교체하였다. 수원전 대승이 있었지만, 강민수는 수원전부터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었는데, 이날도 결국 강민수가 일을 치고 말았다. 1점의 불안한 리드속에서 승리를 굳히려고 했지만, 그것은 섣부른 판단이었다.

우리의 왼쪽 페널티 박스를 전남선수가 돌파할때, 신광훈이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옆에 강민수가 있었고, 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신광훈은 판단 미스를 하였고, 결국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것은 재앙의 전초전에 불과했다.

강민수는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내보내려고 몸으로 막았지만, 결국 따라 붙인 전남의 김민호에게 뺏겨서 어이없는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강민수의 수비 실책은 강민수 자체의 문제라고 볼수도 있지만, 오늘 최강희 감독의 전술은 잘못된 전술이었다. 원정이었고,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던 상황에서 몸상태가 좋던 최태욱을 빼고, 최근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강민수를 투입했다는 것.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말이다. 인천이 패해줘서, 치고 올라갈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6강이 멀어졌다. 아주 조금의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 전북 FC 출전선수 명단






* 경기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