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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환'에 해당되는 글 2건
2010. 4. 19. 22:47

2010 소나타 K리그 8라운드


광주 0 - 1 전북( '15 에닝요 )


일시 : 20010. 4. 18(일) 15:00
경기장
: 광주 월드컵 경기장
날씨 :
관중수 : 1907명
주심 : 이삼호
부심 : 김현구, 손재선


* 출장선수명단


전북 (4-4-2)
권순태(GK) - 진경선, 펑샤오팅, 임유환, 신광훈 - 최태욱('54 서정진), 강승조, 김상식, 에닝요('90 임상협) - 심우연('HT 루이스), 이동국 / 벤치잔류 : 김민식(GK), 정훈, 이요한, 박원재

광주 (4-3-3)
김지혁(GK) - 배효성, 장현규, 박병규 - 전광환, 김영삼, 김정우, 최원권('86 조용태) - 정경호('54 주광윤), 김동현, 최성국 / 벤치잔류 : 성경일(GK), 황선필, 윤여산, 서민국, 박승민


#1. 빗속 경기에 또 어려움을 겪은 전북

올 시즌 전북은 이상스럽게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4월 홈 경기에서 눈속에서 경기를 치르더니, 승점을 꼭 챙겨야 하는 광주와의 경기에서도 경기 시작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초반 어려운 일정과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고전을 하고있는 전북이지만, 착실히 승점을 챙기고 있었기에, 약체로 분류되는 광주와의 경기에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만 했다.

이전 경기들에서 나쁜 날씨속에서 고전했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하듯이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공세는 이어졌지만 효율적이지 못했고,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선제골은 전북이 만들어냈다. 전북은 장현규의 실수를 에닝요가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해냈다. 오랫만에 보는 선제골이었다.

광주는 역습으로 경기를 이어나갔다. 개인기와 드리블이 뛰어난 최성국과 발빠른 정경호를 앞세워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 25분, 최원권의 크로스를 최성국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권순태의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3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정경호가 좋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김영삼의 슈팅이 부정확하면서 득점 할 기회를 놓쳤다.

전북은 유난히 올 시즌 악천후 속에 경기를 많이 치뤘는데, 악천후 속 경기에서는 항상 어려움을 겪었다. 이 경기역시 광주의 역습에 고전하면서 잘 풀리지 않는 공격력에 힘들어하며 전반을 마쳤다.


#2. 교체로 분위기 전환을 꾀한 최강희 감독


최강희 감독은 후반 맹장수술에서 회복한 루이스를 심우연대신 투입하면서, 4-4-2에서 탈피해서 전북이 전형적으로 사용하던 4-5-1로 변화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문제는 이동국이었다. 최근 연속득점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작년시즌과 달리 크게 움직이면서 득점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진 이동국은 원톱으로써 역할보다는 국가대표팀 감독인 허정무가 원하는 큰 움직임과 미드필더 진영에 머무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이러한 플레이는 좋은 득점기회를 만드는것 자체에 실패하게 만들었고, 광주의 역습에 고전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고 말았다. 광주는 최성국과 최원권이 지속적으로 전북을 위협했다. 역습에 고전하던 전북은 발빠른 서정진을 투입하면서 한번더 변화를 꾀했다. 서정진은 발빠른 돌파와 정교한 드리블을 내세워 광주의 측면을 위협했다.

후반 27분, 전북은 위험천만한 기회를 광주에게 허용했다. 김동현의 패스를 받은 최원권이 1:1 기회를 맞이했으나, 각을 줄이고 나온 권순태가 멋진 선방을 해내면서 위험천만한 기회를 넘길수 있었다. 그리고 올 시즌 전북 수비라인의 핵심으로 부상한 펑샤오팅의 견고함 덕분에 실점기회를 몇 차례 넘길수 있었다.


#3. 착실한 승점 관리와 회복이 필요한 경기력

후반 말미로 가자, 광주는 체력적 한계에 부딪혔다. 전북은 이런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습을 전개했다. 발빠른 서정진과 마지막 교체로 들어간 임상협이 역습을 주로 맡았다. 특히 임상협과 서정진은 각각 광주진영 박스 사이드 쪽에서 기회를 맞이 했지만 슈팅이 옆 그물을 맞추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 장면에서 많은 팬들이 서정진과 임상협이 무리하게 욕심을 내서 슈팅을 날렸다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 상황은 이동국에게 문제점이 있었다. 이동국은 박스안쪽으로 공을 받을수 있는 쪽으로 대쉬해줘야 했으나, 먼쪽으로 대쉬하면서 서정진과 임상협 모두 패스를 주려다 줄수 없어서 멈칫 하는 가운데 무리한 슈팅을 할수 밖에 없었다.

경기는 약간은 루즈하게 이어진 가운데 전북은 착실히 승점 3점을 챙겼다. 초반 어려운 일정들과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하는 가운데 좋은 승점관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경기력의 회복은 시급해 보인다. 특히나 인터뷰에서 최강희 감독이 밝혔듯이 이동국의 움직임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 보였다. 날씨의 영향도 있겠지만 수비적인 팀을 맞이해서 조금더 집중해서 정교한 플레이를 이어가야 할것같고, 중거리슛등 상대를 끌어낼수 있는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승점 관리를 착실히 한다는 것은 분명히 전북이 강팀으로 가고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번 라운드 성남이 경남에 패하면서, 전북은 K리그에서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팀이 되었다. 어려운 경기일정에도 승점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는 전북이 다음 울산전에는 맑은 날씨와 함께 멋진 경기력으로 승리를 이끌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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