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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에 해당되는 글 30건
2008. 7. 21. 23:17
" 최태욱의 부활. 그리고 패.륜.박.멸. "


GS (이청용 `39, `47) 2 - 2 전북 (최태욱 `25, 조재진 `49)

경기일시 : 2008.07.19 20:00:07
경기장
: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날씨 : 흐림
관중수 : 15076명

주심 : 이상용
부심 : 안상기, 임원택



한달간의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의 마지막 경기가 서울에서 펼쳐졌다. 작년 고명진 사건과 판정번복으로 골이 날대로 난 우리는 북패를 용서할수 없었다. 오늘 승리를 꼭 쟁취해야만 했다. 토요일 하루종일, 그리고 경기당일인 일요일도 억수로 비가 쏟아졌으나 신기하게도 경기시작전에 비는 감쪽같이 그쳤다.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 해야만 했던 우리는 평소의 원정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이번 원정에 참여했다. 난 상암으로 곧장 향해서 경기장에서 합류했다. 선발 출전 명단에는 오랜만에 최태욱이 이름을 올렸다. 강민수가 경고누적으로, 이요한이 지난경기 퇴장으로 출전할수 없어서 수비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북패는 선수전원이 1군에 가까운 진용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오랜만에 우리경기를 MBC-ESPN에서 중계를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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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치부심! 그의 존재가치를 오늘 한 견기로 모두 보여준 MOM 최태욱 ]




우리 공격의 삼각편대는 김형범 - 조재진 - 최태욱이었다. 이중 최태욱은 빠른 발을 이용해 돌파를 하고 많이 움직이며, 그동안 수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오늘 꽤매고 나서 실밥을 푸른지 얼마안된 이마에 밴드를 붙이고 나오면서 까지 나와야 했던 이유를 보여주었다. 김형범 역시 뛰어난 개인기로 사이드와 중앙을 오가며 유린했다. 조재진도 사이드로 빠지거나, 공을 수없이 떨구며 좋은 플레이를 펼쳐줬다.

결국 첫골은 오늘의 MOM(Man of the Match)인 최태욱의 발에서 나왔다. 김형범이 프리킥 상황에서 감아 올린것이 수비를 맞고, 김인호를 맞고 흘러들자 패륜의 수비 둘을 앞에 두고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로 골로 연결시켰다. 북패는 원터치 패스를 계속 주고 받으며 우리의 문전을 위협했다. 결국 동점골을 내줬는데, 그라운드가 미끄러운 상황에서 김인호가 미끄러지면서 이청용을 놓친것이 화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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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전북의 완소남 조재진 ]

조재진.

전북의 완소남. 오랫만에 조재진이 골맛을 보았다. 동
점골을 터트렸는데, 이 과정이 아주 볼만했다.


김형범이 오른쪽 사이드를 혼자서 벗겨내서 크로스를 올려서 조재진이 골로 연결하였는데, 한준희 해설위원은 비바 K리그에서 이 장면을 보고 국내선수들이 배워야할 형태의 크로스라고 했다.

어쨌든간 이골로 다행스럽게 동점으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 우리가 충분히 승리의 결승골을 넣을수 있는 경기여서 너무 아쉬웠고, 북패륜 박멸을 성공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후반기로 가기위한 중요한 기점에서, 원정경기의 무승부 였기 때문에 일단 만족했다. 선수들의 경기력도 많이 끌어올려 진듯하고.

후반기 최선을 다해서 중위권, 더 나아가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게 해야할텐데 걱정이 크다. 부활한 최태욱이 계속 이 페이스를 유지해주고, 김형범이 기복없는 플레이를 꾸준하게 보여줘야 할텐데...

후반기를 기대해본다!!




* 전북 FC 출전선수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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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