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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운'에 해당되는 글 3건
2009. 9. 21. 03:59

2009 K리그 24라운드


전북 ( '1 이강진(자책골), '45,'79 이동국 ) 3 - 1 부산 ( '35 한상운 )


일시 : 2009. 9. 20 17:59:00
경기장
: 전주성
날씨 : 맑음
관중수 : 13421명
주심 : 이영철
부심 : 김현구, 이현웅


* 출장선수명단


전북 (4-1-3-2)
권순태(GK) - 손승준, 임유환, 이요한('67 하대성), 최철순 - 김상식 - 에닝요, 루이스, 최태욱('57 이광재) - 이동국, 이현승('57 브라질리아) / 벤치잔류 : 김민식(GK), 완호우량, 이광현

부산
최현(GK) - 주승진, 이강진, 이정호, 김유진 - 한상운, 서동원, 김효일 - 박희도('87 민영기), 이동명('59 이승현), 오철석('59 양동현) / 벤치잔류 : 정유석(GK), 안성민, 최기석


[ 오랫만에 출전한 최철순 / ⓒ 전북홈페이지 이종민님 ]

#1. 부산과의 악연을 끊어야 했던 전북

부산과의 경기에서 이미 당할만큼 당했던 전북은 이번기회에 복수를 꿈꾸었다. 지난번 GS전의 추접스러운 패배 덕분에 이번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했다. 포항과 GS과 이번 라운드를 쉬기 때문에 꼭 이겨서 GS와의 승점은 좁히고, 포항과의 승점은 늘려야했다. 어린이날 있었던 황당한 에닝요 퇴장사건과 부산원정에서의 대패는 올 시즌 확실히 부산이 전북의 천적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전북은 중원 미드필더의 핵심엔진인 정훈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했고, 수비형 미드필더와 풀백을 오가면서 맹활약했던 진경선이 빠져서 조금은 불안한 모습을 노출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다. 그러나 최철순이 오랫만에 출전하면서, 열정적으로 뛰는 최철순의 모습을 볼수가 있었다.

그리고 힘든경기를 할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경기는 우리의 뜻대로 풀려갔다. 부산전의 악몽은 마치 없었던 일이라는 듯이 말이다...



[ 득점포 재가동에 시동을 건 이동국 / ⓒ 전북홈페이지 이종민님 ]

#2. 득점포 재가동에 들어간 이동국

거의 전반 시작과 동시에 부산의 이강진이 오른쪽에서 날아온 프리킥을 자책골로 연결하면서 전북은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듯 보였다. 선수들의 몸도 가벼워 보였고, 시즌초기의 활발한 움직임도 되살아나고 있었다.

그러나 전반 35분 수비진의 실수상황에서 부산의 한상운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여전히 확실하지 못했던 결정력이 전북의 발목을 잡고있었다.

하지만 전반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득점왕 경쟁에서 강원의 김영후에게 두골차로 쫓기던 이동국이 드디어 숨죽이던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다른 기회에서도 머리로 공을 트래핑후에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하면서 컨디션이 정말 좋다는 모습을 보여준 이동국이, 최태욱과 에닝요의 패스플레이 상황에서 최태욱이 절묘하게 넘겨준 볼을, 오른발로 정확하게 트래핑 해낸후에 왼발슛으로 연결하면서 득점을 하였다. 이골을 통해서 이동국의 클래스를 확인할수 있었는데, 정확하고도 발앞에 떨어지는 트래핑과 정확하게 보고찬 왼발슛이 이 득점을 한 이동국이 어떤 선수인지 느낄수 있었다. 이번 슛팅을 제외하고도 이동국은 대단히 활동적이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 큰 부상을 당할뻔한 이광재 / ⓒ 전북홈페이지 이종민님 ]

#3. 여전히 거칠었던 부산과 맥빠진 전북


부산의 역전골을 허용후 후반전에서 상당히 거친 모습으로 나왔다. 공을  빼앗기고 나서 역습상황에서 결국 첫번째 퇴장이 나오게된다. 서동원이 역습을 나가던 루이스에게 거친태클을 가했고,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동국은 한골을 더 추가하면서 득점선두로 착실히 치고나가게 되었다. 20골이상 득점하는 득점왕의 모습을 그가 보여줄 기대가 되며, 그의 첫 득점왕도 기대가 된다.

두번째 퇴장은 아찔한 모습이었다. 한명의 퇴장과 세번째 골을 허용한 후에 부산은 급격하게 거칠어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오늘의 주심은 그런 파울에 대해서 카드를 잘 꺼내들었다. 부산의 주승진은 이광재와의 떨어지는 볼 경합과정에서 발을 하늘로 치켜들고 태클을 들어오면서 퇴장을 당했다. 충돌시에 빡소리가 경기장내에 크게 퍼지면서 이광재가 큰 부상을 당한것은 아닌지 걱정을 할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이광재는 훌훌 털고 일어났다. 하지만 부산은 황선홍감독이 지난경기에서 항의하다가 퇴장되어서 경기장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거친 태클로 퇴장당한 주승진에, 거칠게 항의하던 강철코치는 볼썽사나운 모습까지 보이며 퇴장당하면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전북은 두명을 더 가진 숫적우위를 가지며 밀어붙였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이 급격하게 흐트러지면서 이후 맥빠진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피스컵과 원정경기에서 2패를 안겼던 부산에게 승리하면서 GS전 패배이후 자칫 하락세로 처질수 있는 분위를 상승세로 돌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인천 원정경기에서의 승리를 기대해본다.

#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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