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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라운드'에 해당되는 글 6건
2009. 9. 28. 13:21

2009 K리그 25라운드


인천 0 - 1 전북 ( '85 브라질리아 )


일시 : 2009. 9. 27 15:00:00
경기장
:  문학경기장
날씨 : 흐림
관중수 : 6129명
주심 : 고금복
부심 : 원창호, 임원택


* 출장선수명단


전북 (4-2-3-1)
권순태(GK) - 손승준, 김상식, 임유환('34 이요한), 최철순 - 정훈('52 이광재) - 하대성 - 에닝요('59 브라질리아), 루이스, 임상협 - 이동국 / 벤치잔류 : 홍정남(GK), 이현승, 진경선

인천
김이섭(GK) - 전재호('88 김상록), 임중용, 안재준, 이준영 - 장원석, 정혁, 도화성('46 유병수) - 김민수('66 챠디), 강수일, 코로만 / 벤치잔류 : 성경모(GK), 김영빈, 제이드


[ 오랫만에 선발로 출격한 임상협 / ⓒ 인천유나이티드 ]

#1. 어려운 경기가 예상 되었던 인천원정

인천과 같은 선수비후 후역습을 노리는 팀들에게 전북은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해 왔었다. 전북은 몸상태가 좋지 않은 최태욱을 아예 명단에서 제외시키고 오랫만에 임상협이 선발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또, 진경선 대신에 손승준이 선발로 출격했다. 경기는 예상대로 거칠게 시작되었고, 전북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전북은 에닝요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날렸고, 루이스가 경기를 풀어가려고 하였지만 번번히 인천의 수비에 막히면서 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한편, 인천역시 강한 압박과 거친수비를 바탕으로 전북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후 빠른 역습을 노렸지만 번번히 권순태의 선방과 강수일의 실책으로 많은 기회들을 하늘로 날려버리고 말았다.

양팀선수들은 거칠어 지는 양상 가운데 득점없이 전반을 마치고 후반으로 접어들었다.


[ 임유환의 부상교체로 전반에 나와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요한 / ⓒ 인천유나이티드 ]

#2. 겹쳤던 악재와 최강희 감독의 결단

전반 34분에 임유환이 부상을 당하면서, 이요한이 갑작스레 투입이 되었는데 이부분은 악재가 될 가능성이 컸다. 임유환은 고질적인 허벅지 부상으로 고생을 해왔는데, 재발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어쨌든 교체로 나온 이요한은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주었다. 최강희 감독은 전반이 끝나고, 후반에 돌입한지 단 7분정도가 지나자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수비의 1차 저지선이자 전북 미드필더의 중심으로 성장한 정훈을 빼고, 이광재를 투입하면서 투톱으로 포메이션을 변경하였다.

그리고 거기서 7분이 더 지난시점에서 에닝요를 뺴고 특급조커 브라질리아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정훈이 빠지자 미드필더의 수비적인 측면의 밸런스가 심각하게 무너졌고, 인천에게 수많은 기회들을 헌납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권순태의 선방으로 실점을 모면했다. 그리고 경기는 그렇게 종반으로 치달았다.


[ 소중한 결승골을 성공시킨 브라질리아 / ⓒ 인천유나이티드 ]

#3. 브라질리아-루이스 콤비가 안긴 소중한 승점 3점

경기가 끝나갈 무렵임 후반 40분 드디어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루이스가 상대 수비를 헤집고 절묘하게 밀어준 볼을, 교체로 들어온 브라질리아가 침착하게 골대로 차 넣으면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원정을 온 서포터들과 현지에서 합류한 사람들까지 모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기뻐했다. 에닝요-브라질리아의 교체떄 모두 에닝요를 왜 교체하느냐는 분위기 였지만, 결국 최강희 감독의 선택을 옳은 선택이되었다.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전북은 승점 3점을 챙겼고, 선두권 경쟁에서 도퇴되지 않고, 경쟁을 이어갈수 있게 되었다. 이제 경기수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한경기 패배는 치명적인 결과가 될수있다.

전북이 앞으로 남은 경기를 잘 치르기 위해서는 조커들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할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경기 선발로 나온 임상협의 경우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하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 최태욱이 빠진 상황에서 나온 만큼 제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했었다고 생각이 든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선전을 통해, 선두를 탈환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