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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1. 21:12

2011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3라운드



충주 험멜 0 - 1 인천 코레일 ( '42 이세환 )


일시 : 20011. 3. 26(토) 15:00
경기장
: 충주종합운동장
날씨 : 맑음
관중수 : 700명
주심 : 정동식
부심 : 홍창기, 박호연
 

* 출장선수명단


충주 험멜
김상진(GK) - 손국회, 허태복, 류원형 - 강두호, 이해정('77 김동우), 신승필, 최재영, 민병준 - 최동호('HT 정정현), 정희진 / 벤치잔류 : 한동호, 강재욱, 이춘현, 조광호, 진광원, 김성준, 박득혁

인천 코레일
김홍범(GK) - 강현우, 김영기, 김동민 - 문병우, 신은열, 이경민, 이세환, 안정구('83 이인규), 김형운('71 하승룡)
- 박주호('71 이익훈) / 벤치잔류 : 우제명, 박철우, 엄태웅, 김하상, 한관욱, 안병건


[ 처음 서보는 이 자리. 충주는 처음이라 그런지 설레는 마음이었음 ]


# K리그 휴식기를 맞이해 다녀온 내셔널 리그


A매치 기간이 다가오면서 K리그 한 주 휴식에 들어가면서, 내셔널리그 관람을 위해서 충주에 다녀왔다. 친구 녀석이 충주 험멜의 서포터를 하고 있는데, K리그 경기도 없어서 뭔가를 해볼까 하던 차에 결국 충주로 향했다. 2007년부터 서포터 생활을 시작하면서 느끼는 바이지만, 동네축구든 뭐든간에 내가 직접볼수 있는게 진짜 재미있는 축구라는 사실에 변함이 없다. EPL?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모두 아니다. K리그든 내셔널리그든 K3 이던간에... 내가 응원할 수 있는 팀이 있는게 최고라는거.

여튼 내셔널리그 경기는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충주로 향했다. 충청도는 청주, 대전정도 가본거 같은데... 충주는 처음이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에 몸을 실었다.

[ 드디어 충주 터미널에 도착! ]



[ 충주 종합 운동장. Good 충주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

 


# 종합경기장이면 어떠하고, 트랙이 있으면 어떠하리~


충주 종합 운동장은 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사철잔디가 아니고 노후한 경기장 이긴 하지만 그러면 어떠한가 주변에 즐길수 있는 축구장이 있다는게 기쁜일 아닐까? 최근 보면 많은 불만들을 볼 수 있다. 종합경기장이라 시야가 구리다는 둥, 트랙이 있어 짜증난다는 둥.... 좋은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를 보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또 어떠한가. 내가 응원할 팀이 있고 즐길팀이 있다는게 최고가 아닐까?

충주 종합 운동장은 노후한 시설과 동선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제법 축구를 즐길수 있는 경기장 이었다. 동네 주민들, 꼬마들도 경기장을 찾아서 경기를 즐겼다. 경기 시작 직전에 도착하여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 경기를 진정 즐기던 충주 서포터 그린스 ]




 #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즐길수 있었던 내셔널 리그


충주 험멜은 승리 없이 하위권을 멤돌고 있었지만 충주의 서포터들은 신나게 경기를 즐겼다. 나도 지지팀의 경기는 아니었지만, 내셔널리그만의 소박한 매력과 떨어지지 않는 축구수준을 즐겼다. K리그와는 또 다른 재미가 내셔널리그에도 있었다. 소수의 서포터들은 응원가와 구호들을 외치며 신나게 응원을 즐겼다. 이날 경기에서 충주 험멜은 종료직전에 인천 코레일의 이세환에게 골을 내주면서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제법 짜임새 있는 공격을 보여주면서 K리그에서 통할만한 선수들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 개인적으로 지켜보고 있는 선수인 이춘현 선수와 한컷! ]



 # 승강제 시행시 기대되는 점들


내셔널리그의 수준은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지역사회에 완벽히 밀착하게 된다면 팬들도 더 늘어날수 있을 것이다. 벌써 소녀팬들을 충주 험멜역시 보유하고 있다. 몇년후면 시행될 승강제가 어떤 형태로 시행될지 모르겠지만, K리그 하위권팀들은 조심해야 할 것이다. 내셔널리그에도 강팀은 많고, 내셔널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수준도 결코 무시할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이번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티비로 관람했던 경기에서 주의 깊게 지켜봤던 이춘현 선수와 사진 한컷을 찍었다. 기복이 좀 있긴 하지만, 이 선수의 기량은 K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보여진다. K리그, 내셔널리그, K3 간에 선수 이동도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쉬어가는 주간에 재미있는 축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던 경험이었다. 쓰고 보니까 경기 리뷰가 아니라 그냥 개인 일기가 되어 버렸지만, 내셔널리그에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 추가로 나름 좋은일을 하고 왔다. 경기전 던져준 싸인볼을 받았는데, 꼬맹이들이 있길래 응원을 열심히 하면 주겠다고 낚아서, 애들이 겁나 열심히 응원했다. 결국 가장 깃발을 열심히 흔들던 꼬마에게 싸인볼을 주었다. 싸인볼 하나에 목매던 꼬마들이 이런식으로 경기장을 찾는다면, 축구판은 더 발전할 수 있을것이다. 풀뿌리 축구가 각 지역사회에 제대로 뿌리박혔으면 하는 생각이든다.

#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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