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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29. 09:26

" Again 2007. - 닭을 쳐라!!! "



수원 (신영록 `37, 에두 '90)  2 -
5 전북 (조재진 '29, 루이스 '72,`78 , 다이치`74,`82)

경기일시 : 2008.09.27 19:30:35
경기장 : 수원월드컵 경기장
날씨 : 맑음
관중수 : 19238명

주심 : 최광보

부심 : 김선진, 강이성



[ 누규!? 아~ 수원~~ . 그 승점 자판기~. - 이운재 K리그 최다실점의 그날. ]




작년 수원과 전북의 경기는 나의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그리고 일년이 지난 수원전에서 다시한번 기적을 꿈꾸었다. 6강으로 가야하는 어려운 문턱에서 만난 나의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적 수원. 그들의 날개를 꺾고, 추락시킬 시간이 온것이다.

지난 어린이날 우리의 홈경기에서도 많은 사건이 나왔다. 가서 떄려버리고 싶어도 모자랄 정도로 싫은 서동현의 붐치기 붐차차 세레모니후에, 조재진이 수원 서포터 그랑블루 - 아니다 이제껏 그들이 저질러온 만행과 오늘의 일련의 사건들을 볼때 나는 이제 그들을 이렇게만 부르게 될지도 모른다. 개랑새끼들. - 에게 먹였던 어퍼컷 세레머니. 잊지못할 경기였지만, 패했다는 것이 너무나 아쉬웠고 슬펐었다. 그런 그들에게 오늘 복수할 기회가 온것이다. 작년 수원전처럼 그들의 날개를 꺾기위해서...






#1. 그랑블루!? No, no. 개랑블루.

감싸안기식의 내가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의 대표주자 그랑블루. 이번에도 또 한건 해주셨다. 지난번 사건에 대해 아직 앙금이 남아있었던 모양이다. 뭐 조재진하고 그랑하고 사이 안좋은거야 알고있었지만, 지난번에 성적인 도발 어쩌고 하면서 개소리를 찍찍 해대더니...쯧쯧...그들이 선택한 방법은 바로 " 조재진-백지영콜 " 과 " 사랑안해~" 였다.

유치하기 짝이없는 인간들이다. 이걸 콜 리딩이 주도해서 했다니... 개념참... 대차다. 내가 그들을 그랑이라 부르지 않고, 개랑이라 부르는 이유이다. 그러면서 지들이 한 잘못조차 못 깨닫고 있으니... 그래 조재진 싫어서 욕할수 있고 안티콜 한다고 치자, 근데 백지영이 왜!? 무슨잘못인데!? 생각들좀 하셔야 할 분들이다. 지네들 N석에 그들의 레전드 쎄오도 왔다고 하더구만...꼭 그런모습을 보여줘야 했는지 한심스럽다. 그리고 중요한건 그들이 뭐라고 하는 전북의 완소남 조재진은 득점을 성공시킨다는 것!


[ 봤어!? 뭐라해도 소용없어 - 조재진의 골 ]

그랑이건 개랑이건 이것들이 뭐라고 지껄이건간에 조재진이 골을 성공시켰다. 사실 이골은 루이스-이현승으로 이어지는 패스가 골이나 다름 없었다고 할만한다. 돌파해 들어가던 루이스가 수비둘을 달고 다니고, 이현승이 침투할때 패스, 그리고 이현승의 마무리 패스로 조재진은 발만 톡 대서 골을 성공시켰다.

우리의 원정 서포터 석은 들썩 거렸고, 우리 서포터들은(물론 나도...) 열혈 점핑과 목소리.. 그리고 깃발을 흔들며 환호했다. 지난 홈경기에서 아쉽게 지기는 했지만, 역시 수원은 우리의 승점 자판기라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다시한번 스치고 있었다.

그랑애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한골이 됐으리라. 그리고 5월 5일 어린이날에 이어서 조재진은 골을 성공시키며 우리를 기쁘게 해주었다.

그러나 8분이 지난 조금 이른시간에 동점골이 터져 버렸다. 수비시에 역습 상황이 문제였는데... 김대의가 역습에서 빠져나와서 공을 몰고와서 크로스, 신영록이 골을 성공시켰다. 이 장면을 찬찬히 돌려 보았는데, 강민수의 완벽한 실수였다. 크로스가 올라오지 못하게 육탄방어라도 하거나, 하프라인을 조금 넘었을때, 우리 공격진이 모두 올라가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능적인 파울로라도 끊어서 시간을 지채 시켰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굉장히 아쉬웠다. 거기에 빌어먹을 수원의 경호원들과 충돌이 있던 상황에서 먹은 골이어서 더욱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But... 이것은 우리의 골잔치의 서막을 알리는 놀잇감에 불과했다.





#2. 루이스~ 루이스~ 루이스!!


[ 잘봤지? 나, 루이스야~ - 이번 경기 최고의 수훈갑 루이스 ]

이번 경기에서 그랑과 조재진의 관계 때문인지, 조재진의 활약이 단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내가 봤을때는, 이번 경기의 최고의 수훈갑은 바로 루이스다. 안정적인 볼 키핑력을 바탕으로, 공격전개시에 우리팀이 자주 보여주었던 끊기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게 해주었다.

전반에도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두 차례나 보여주었고, 조재진골의 시발점이 되었던 루이스는 결국 자신의 발로 골을 만들어 내었다. 골폭풍의 시작이었다.

성종현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가 폭발적인 중거리슛으로, 왼쪽 포스트바를 맞추며 골을 성공시켰다. 이운재가 어떻게 할수도 없는 멋진 골이었다.



세번째 골은 다이치 였다. 이현승과 교체로 들어온 다이치는 정경호의 크로스를 조재진이 떨궈주자, 이운재와 자신 사이에 떨어진 공을 재빠르게 헤딩으로 연결해, 골로 연결시켰다. 다이치는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의 특징중 포항으로 이적한 스테보와 대비되는 면이, 뛰는 양은 적지만 골을 정확하게 연결시킨다는 사실이다. 그의 득점들을 보고 있으면, 골문 앞에서의 적절한 위치선정으로 골을 만들고 있다. 이번골도 마찬가지 였다. 세번째 골로 우리는 승리를 확신했다.

네번째 골은 또 루이스 였다. 정경호가 돌파후 힐패스로 흘려준 것을, 신광훈이 정확하게 크로스로 연결했고, 루이스가 이것을 넘어 지면서 골로 연결했다. 공은 이운재의 손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는데 행운도 따라준 골이었다. 승리의 여신이 수원이 아닌 우리 전북을 향해서 웃고 있다는 것을 이 골로써 확실히 할수 있었다.


#3. 다이치의 마무리. 아쉬운 추가실점.

[ 나와 함께 춤을춰봐요~ - 다이치&루이스 ]

다이치가 다섯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실상 세번째와 네번째 골이 들어가면서 수원을 무너뜨렸지만, 다이치는 다섯번째골로 확인사살을 시켜주었다.

루이스가 수원의 왼쪽을 완전 벗겨내면서, 넘어지면서 패스해준 공을 가볍게 차넣으면서 골로 성공시켰다. 다이치의 위치 선정이 다시한번 빛을 보는 순간 이었다.

다이치는 골 세레머니로 양팔을 흔들면서 춤을 추면서 기뻐했다. 우리들의 마음도 그와 다를것이 없었다. 수원... 그리고 원정.... 이 힘든 악조건 속에서 다섯골을 집어 넣으며, 대승을 거두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가슴이 벅차 올랐다.


막판에 아쉽게 한골을 내주고 말았지만 오늘의 승리자는 우리였다. 승리의 기쁨에 도취되어 있었지만, 포스팅을 하기전에 하이라이트를 돌려보면서 이 마지막골을 내준것이 못내 아쉬웠다.

신영록이 받은 패스를 바로 내주자 에두가 강력하게 골로 연결했다. 수비진의 막판 집중력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에두에게 오른쪽을 돌파당하며, 골과 다름없는 상황을 내주게 되는데 빗나간다. 이것 역시 아쉬운 부분이다. 수비를 세명이나 에두가 달고 있었는데, 그를 막지 못했다. 보완해야 할점도 찾은 우리 전북이다.




#4. 오늘의 승리자 전북.



[ 수원전 서포팅 하는 우리 MGB - 결국 오늘의 승리자는 우리!! ]





결국 오늘의 승리자는 우리가 되었다.

오늘 만큼의 경기력으로 승리를 향해 달려 나갔으면 좋겠다.

6강은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것이 될것이다!!





* 전북 FC 출전선수 명단





* 경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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