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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축구'에 해당되는 글 1건
2009. 5. 18. 22:28

 2009 K리그 10라운드


부산( '37 강승조, '53 양동현, '79 안성민 ) 3 - 1 전북( '74 이현승 )

일시 : 2009. 05. 17 14:59:40
경기장
: 부산아시아드경기장
날씨 : 맑음
관중수 : 9423명

주심 : 고금복
부심 : 안상기, 김용수


* 출장선수명단

전북 (4-1-1-3-1)
권순태(GK) - 진경선, 김상식, 임유환('23 알렉스), 최철순 - 정훈 - 하대성 - 최태욱('57 임상협), 루이스, 서정진('56 이현승) - 이동국 / 벤치잔류 : 김민식(GK), 신광훈, 이광현

부산
이범영(GK) - 김창수, 안성민, 이강진, 박진섭 - 호물로('59 한상운), 서동원, 박희도 - 강승조('86 김기수), 이승현, 양동현('78 민영기) / 벤치잔류 : 정유석(GK), 이정호, 오철석


[ 거친상대 수비에 고전한 전북의 핵 루이스 ]

#1 . 경기 초반 임유환을 잃어버린 전북

지난 피스컵 홈경기에서 안성민의 시뮬레이션에 의한 에닝요의 퇴장과 홍성요의 거친 태클에 최태욱이 경기초반 교체되는 아픔을 겪으면서 부산에게 무너졌던 전북은 오늘경기에서는 같은 실수를 범하면 안됐다.

거친태클과 터프한 플레이로 전북의 기술적인 부분을 상쇄시켰던 부산은 동일한 방식으로 전북을 제압하러 나올것이 분명하였기 때문이다.

전북은 경기초반부터 강력하게 밀어붙이면서 선제골을 뽑아내려고 하였다. 이에부산은 전방부터 강한압박을 가하면서, 거친태클과 강력한 몸싸움으로 이를 찍어 누르려 하였다.

전북은 이동국의 날카로운 중거리슛등으로 포문을 열려 하였고, 부산은 발재간이 좋은 호물로와 발빠른 이승현을 이용해 전북의 골문을 노렸다. 경기는 초반 팽팽한 양상이었다.

그러나 전북은 경기초반 임유환이 부상으로 나가면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수비의 핵인 임유환의 부재는 전북으로써는 뼈아픈 상황이었다. 임유환 대신에 투입된 선수는 최근 폼이 많이 하락해있는 알렉스 였다.


[ 그라운드에서 주먹을 보이지는 말자 - 위협받는 임상협 ]

#2 . 완벽한패배와 깡패축구

전북은 수비진이 붕괴되면서 선제골을 허용하고 만다. 호물로의 중거리슈팅을 권순태가 막아냈으나, 리바운드 볼이 되면서 골을 허용하고 만다.

운이 없는 상황이었고, 이때까지만 해도 충분히 역전할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나 루이스가 골키퍼 까치 재치고 노린 슈팅은 상대수비의 수비에 막혔고, 이동국의 환상적인 프리킥은 골대를 맞추면서 행운의 여신은 전북을 외면했다.

결국 후반시작과 동시에 두번째 골을 부산의 양동현에게 완벽하게 허용하고 말았다. 수비진이 붕괴되는 모습이 여실히 들어난 경기였고, 부산의 거친플레이에 선수들은 평정심을 찾지 못했다. 이것은 결국 전북이 승리하기 힘들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측면이었다.

전북은 후반에 교체된 이현승이 완벽한 터치로 한골을 만회하면서, 따라가는듯 했지만 결국 또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서 집중력이 와해 되면서 결국 쐐기골까지 허용하게 된다. 완벽한 패배였다. 전북은 전술적으로 뒷문을 조심해야했다. 부산은 미드필더부터 거칠게 수비를 강화하면서 빠른발의 이승현과 양동현으로 역습을 노리고 나왔다. 지난 피스컵과 같은 상황이었으나 전북은 대비하지 못했다.

부산은 완벽한 전술의 승리를 보여주었고, 나는 패배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이 보여준 거칠고, 깔끔하지 못한 태클과 플레이들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동업자 정신을 가져야할 선수들이 위해를 가하려는듯 했다. 그리고 이미 피스컵에서 악질적인 태클로 최태욱을 잃었었기 때문에 더욱더 그런면이 느껴졌다. 또, 경기종료직전 임상협이 부산의 골키퍼 이범영을 피하는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는데, 부산의 박진섭과 안성민등은 주먹을 쥐고 다가와 욕설을 퍼부으면서 신인 임상협을 위협했다. 정말 꼴불견인 모습이었고, 오히려 아무 대응도 하지 않은 임상협을 칭찬해 줄만했다.

그러나 전북의 고참급인 이동국과 주장 김상식은 이 상황에서 부산의 선수들로부터 임상협을 지킬 필요가 있었다. 그라운드에서의 폭력은 어느 상황에도 허용되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K리그의 발전과 동업자 정신을 생각한다면, 상대에게 위해를 가할수있는 깡패축구를 부산은 그만둬야 할것이다. 기술적이고 창의적인 플레이들이 사람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모은다는 것을 절대 잊으면 안될것이다.

전북은 임유환의 부상이 뼈아프고, 다음경기인 인천이 부산과 비슷한 거친 플레이와 역습을 주무기로 한다는 점에서 이에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나와야 할것이다. 몸도 마음도 모두 다친 선수들이 겨우 1패에 연연하지 않고, 인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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