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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17. 16:08

2009 K리그 2라운드


전북 ( '44(PK), '76 이동국 ) 2 - 0 대구

일시 : 2009. 03. 15 15:00:00
경기장
: 전주성
날씨 : 맑음
관중수 : 11043명

주심 : 고금복
부심 : 김선진, 강이성


* 출장선수명단

전북 (4-1-1-3-1)
권순태(GK) - 진경선, 김상식, 임유환, 최철순 - 정훈 - 루이스 - 최태욱(`87 알렉스), 에닝요('77 온병훈), 임상협(`66 이현승) - 이동국 / 벤치잔류 : 김민식(GK), 신광훈, 정수종

대구
조준호(GK) - 윤여산, 이상덕, 방대종. 이슬기 - 최종혁, 김주환, 백영철 - 김민균, 한정화('66 포포비치), 조형익('82 음밤바) / 벤치잔류 : 백민철(GK), 양승원, 최종범, 임현우



#1. 드디어 홈 개막전


드디어 홈 개막전이다. 얼마나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홈 개막전인지... 지난시즌 홈 개막전에서는 북패를 상대로 패배했던 쓰린기억있다. 2008년의 초반은 정말 암울했었다, 컵대회 포함 4연패였으니까... 올해 홈 개막전에는 상큼하게 승리하여 좋은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랬다. 오랫만에(걸게작업 때문에 한 2주만에 찾았다 ㅠ) 찾은 전주성은 활기찼다. 팬북(?) 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런것도 만들어서 구단에서 배포했고, "초록이네" 라고 팬샵도 문을 열었다.


[ 잘봤지!? 이게 나란 남자야!! - 이동국의 부활포 ]

#2. 라이언킹 이동국, 부활의 포효!

그동안 전지훈련에서나 호남더비, 그리고 개막전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던 이동국은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낳았다. 일단 제대로된 타겟맨이 이동국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동국의 골이 터지지 않는다는 것은 승리를 얻기 힘들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를 불식 시키듯 이동국은 보기좋게 골을 쏘아올렸다. 전반 44분 최태욱이 페널티박스 좌측면을 돌파하며 얻어낸 PK를 이동국이 침착하게 차넣으면서 홈 개막전 첫번째골을 신고했다. 개인적으로 이동국이 필드골을 넣어서 부활포를 신고했으면 했는데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이러한 나의 생각은 후반전에 사라지게 되었다. 이동국이 보기좋게 필드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에닝요가 수비위로 넘겨준 볼을, 대구의 수비수 윤여산과의 몸싸움을 이겨낸후 떨어지는공을 그대로 차넣으면서 골로 연결한 것이다.

이동국은 이 골이후에 코너플랙을 차는 세레머니를 하고, 두번째 경고와 함께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이동국은 박수를 치며 쿨하게 경기장을 빠져 나갔고, 나를 포함해서 서포터들을 이동국을 연호했다. 완벽하게 부활포를 쏘아올리면서 이동국은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마도 이동국은 이제 자신감을 꽤나 많이 되찾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여담이지만, 이동국의 코너플랙을 차는 행위는 분명히 경고를 받아야 하는 행동이었다. 이걸 가지고 전북 서포터들은 입다물고 있는데, 떠드는 몇몇 타팀의 서포터들을 보면 한심할뿐.-_-; 중요한건 고금복의 명백한 오심들이다. 손을 맞은것을 안분것이나 이런것 말이다. 최태욱의 동작가지고도 시뮬레이션 말이 많은데, 분명히 손에는 걸렸다. 최태욱이 액션을 취한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분명히 손에 걸렸다는게 중요한거지.. 그리고 최태욱이 워낙 빠르게 움직이는 상태였고, 이것을 정확하게 잡아내긴 힘든 상황이었다. 차라리 고금복을 깔려면 일관성 없는 판정이나, 수원대 포항전 스테보 세레머니를 경고준걸 가지고 뭐라고 해야하는게 정상이다.


#3. 앞으로 전북에게 필요한 것들

[ 신인왕을 예감하게 하는 슈퍼루키 임상협 ]

김상식은 여전히 굳건했고, 정훈은 엄청나게 발전하였다. 이동국은 드디어 부활포를 쏘아 올렸으며, 루이스의 개인기량은 여전히 대단했다. 임상협은 신인답지 않게 활발하고, 좋은모습이며, 에닝요도 어시스트를 했고, 활발하게 중거리를 날리면서 점점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필요한것은 첫번째, 좌우풀백과 수비의 안정화이다. 김상식-임유환의 수비라인은 안정적이었다. 아마도 로테이션 시스템이 수비쪽 포지션에는 활발히 적용될것 같다. 진경선 - 신광훈 - 최철순은 누구하나 "내가 주전이다!" 라고 말하기는 힘든상황이다. 빨리 수비진의 주전이 정해지고 안정화가 될 필요성이 있어보인다.

두번째는 백업멤버의 문제이다. 이동국을 대체하기에는 정수종의 그릇은 조금은 작아보인다. 제대로된 타겟터 한명을 더 영입했어야 안정되게 갈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그리고 이날 백업으로 나온 이현승은 경기내내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하면서 실망감을 안겨줬다. 경기에 나올 자격이 있는 선수는 프로로써 최선을 다해 뛰는 선수이다. 이런 선수들을 백업멤버로써 쓰는것이 개인적으로 옳다고 본다. 온병훈이나 서정진같은 선수들말이다.

세번째는 신인과 이적생의 자리잡기. 임상협은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고 골까지 성공시켰다. 하지만 홈 개막전에서 임상협은 슈팅시에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좀 더 보완이 필요한 부분인데, 본인 스스로가 알고있다니 다행이다. 발전이 기대된다. 그리고 하대성, 에닝요, 루이스... 이 셋을 어떻게 조합해 나갈것인가도 문제이다. 정훈은 수비형 미들자리에 붙박이로 기용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정훈이 나온 경기와 나오지 않은 경기의 차이점은 전북의 경기를 보는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것이다. 나머지 세명의 공격적인 미드필더들을 기용하는가가 성적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생각이든다. 다음 울산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기대해 보면서 ^-^//


# 경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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