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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22. 21:35

2010 소나타 K리그 4라운드


전북( '90+4 에닝요(FK) ) 1 - 1 성남( '2 라돈치치 )


일시 : 20010. 3. 19(금) 19:30
경기장
: 전주성
날씨 : 맑음
관중수 : 10647명
주심 : 이영철
부심 : 손재선, 임원택


* 출장선수명단


전북 (4-2-3-1)
권순태(GK) - 진경선('51 박원재), 펑샤오팅, 임유환, 신광훈 - 김상식, 정훈('61 로브렉) - 최태욱('68 심우연), 루이스, 에닝요 - 이동국 / 벤치잔류 : 김민식(GK), 김승용, 강승조, 서정진

성남 (4-3-3)
정성룡(GK) - 장학영, 사샤, 조병국, 고재성 - 전광진, 몰리나('90+5 조재철), 김성환 - 김진용('72 윤영선), 라돈치치, 파브리시오('59 송호영) / 벤치잔류 : 정의도(GK), 김철호, 남궁도, 홍철


[ 단단한 모습이었지만,선제골 장면에서 아쉬움을 남긴 펑샤오팅 / ⓒ 전북현대 홈페이지 이종민님 ]

#1. 어이없는 선제골로 주도권을 뻇긴 전북


인천전의 6골을 넣고, 막강화력을 선보인 성남을 홈으로 불러들인 전북은 5라운드를 쉬어야 했기에 중요한 시점의 경기가 되었다.

전북은 경기시작 2분만에 성남에 골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전광진이 크로스 해준 공을 펑샤오팅과 권순태가 겹치면서 공을 놓쳤고, 이를 라돈치치가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펑샤오팅과 권순태의 콜 플레이가 서로 이루어지지 못한것이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성남은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수비를 뒤로 물리면서, 역습을 주로 노렸다. 이에 전북은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전반 20분에 전북에게 절호의 찬스가 왔다. 이동국이 돌려놓은 볼을, 루이스가 수비 두명과 경합을 했다.  골키퍼 정성룡까지 나오는 상황이 되었고, 정성룡에게 막히고 말았다. 파울성 플레이가 있어 보였으나, 심판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루이스는 아쉬움을 토로했고, 아쉬움이 남았다.


[ 박스 바깥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작년의 플레이를 하지못했던 이동국 / ⓒ 전북현대 홈페이지 이종민님 ]

#2. 주고 받은 공방전과 거칠어진 경기


양 팀은 찬스들을 만들어가면서 공방전을 벌였다. 몰리나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용이 헤딩을 연결하면서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었다.

그보다 더 위협적인 상황은 전북이 만들어냈다. 전반 33분에 박스 바깥쪽에서 치고 들어오던 에닝요를 파울로 끊었고, 에닝요가 프리킥 상황을 직접 처리했다. 날카롭게 날아간 공은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전반 40분경에는 에닝요가 다시 박스 안쪽으로 돌파를 시도하면서 들어갔으나, 몰리나가 살찍 내민발에 다리가 걸리면서 넘어졌다. 하지만 심판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고, 나를 비롯한 서포터들은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아쉬운 장면을 남기면서 전반이 종료됐고, 전반종료후 터널에서 마찰이 있었다. 에닝요가 경기 중 자신을 거칠게 다루던 사샤를 불러서 언쟁을 벌였다. 양팀선수들 간에 몸싸움이 일어났고, 여기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옆을 지나가던 이동국을 비롯한 몇몇 동료들이 엉켜있는 루이스를 그냥 지나친 것이었다. 작년시즌 부산과의 경기에서도 임상협이 위협을 당했지만 우리선수들은 임상협을 혼자 두면서 아쉬움을 남겼었다. 우리팀 동료가 위험한 상황에 쳐했을때, 도와줄수 있는 팀 스피릿이 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부상에서 회복하며 교체출장한 박원재 / ⓒ 전북현대 홈페이지 이종민님 ]

#3. 주고 받은 공방전과 거칠어진 경기


전북은 골을 노리기 위해서 후반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다양한 공격 옵션을 투입했다. 진경선 대신에 공격적 재능이 뛰어난 이적생 박원재가 부상에서 회복해서 전북이적후 첫 출전하였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정훈을 뺴고 로브렉을, 최태욱 대신에 GS전의 히어로 심우연을 투입하면서 골을 노렸다.

하지만 성남은 만만치 않았다, 신태용감독은 수비에 주안점을 두면서 역습을 가맹했고, 성남의 역습은 굉장히 위력적이었다. 후반 20분 몰리나의 위협적인 돌파가 나왔지만, 펑샤오팅이 태클로 잘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성남은 후반 25분 김진용을 뺴고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서 윤영선을 투입했다. 4백이던 수비진을 3백으로 전환하면서 더욱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가져가려했다.

성남은 두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몰리나에게 기회가 왔지만 몰리나가 욕심을 내면서 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고, 전북은 가슴을 쓸어 내려야했다. 전북은 공세에 나섰지만, 자주 뒷공간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초래했고, 심우연의 투입으로 공중볼에 대한 점유도를 높혀 나갔지만, 이동국이 자주 뒤로만 빠져있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 질뻔한 경기를 위기에서 구한 에닝요의 프리킥 / ⓒ 전북현대 홈페이지 이종민님 ]

#4. 프리킥 한방이 결정지은 경기


경기도중 성남의 골키퍼코치인 차상광코치가 판정에 항의하며 강하게 어필했고, 심판진은 퇴장을 명했다. 하지만 작년 챔피언 결정전과 동일하게 그는 나가지 않으면서 버텼고, 신태용감독마저 그에게 나가라고 했지만 그는 버텼다. 결국 그는 뒤늦게 나갔고 결국 그것이 전북에게는 기우가 되었다.

거친플레이로 자주 끊겼던 경기와 차상광 코치의 항의 덕분에 인저리 타임은 8분이 선언되었다. 그리고 거기에서 기회가 왔다.

루이스가 몰리나에게 밀쳐지면서 후반 추가시간 4분경에 프리킥을 얻어냈다. 몰리나는 파울이 아니라고 강하게 항의했지만 이미 위기상황이 된 상황이었다. 에닝요는 자신에게 찾아온 박스 밖 3번째이자 마지막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절묘한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키면서 전북은 패배에서 구해냈다. 성남은 올 시즌 첫번째 실점하면서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전북은 매 경기에서 아쉬운 측면을 남기고 있다. 특히 이동국의 경기 중 교체의 필요성이 느껴진다. 작년시즌의 자신이 잘 수행했던 롤 보다는 허정무가 원하는 플레이를 주로 펼친다는 생각이 든다. 그에게 필요한 역할은 박스안쪽에서 플레이하면서 골을 유도하는 것이다. 하지마  이동국이 자꾸 외곽으로 돌면서 윙플레이까지 죽어나고 있다.

한번쯤 전술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이에 반해 심우연은 희망을 주고있다. 전북이 전형적으로 못해내던 헤더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이번 경기에서도 심우연의 투입과 함께 공중볼에 대해 전혀 대처를 못하던 전북이 공중볼을 따내면서 기회를 만들수 있었다. 발빠른 최태욱을 빼는 대신 이동국과 심우연을 교체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었다.

창춘원정후 한주 쉬어가는 텀을 잡게된 전북이 그동안 보여줬던 아쉬운 경기력을 뒤로 하고 리그에서 멋진 모습을 6라운드에서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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