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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13. 23:10
#1. 이동국, 김상식 전북 입단. 홍진섭, 문대성은 성남으로.
[ 전북 입단식을 치른 김상식과 이동국 그리고 최강희 감독 ]
이동국과 김상식이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1월 12일 제주도 해비치 호텔 프레스룸에서 입단식을 치른 이동국과 김상식은 전북에서 필승을 결의했다. 체질개선에 들어간 성남의 신임감독 신태용 감독이 제외를 천명했던 이 두선수는 트레이드를 통해 결국 전북에 입단했다. 이동국의 연봉이 관심사 였는데, 최초 이동국의 에이전트가 6억을 제의했으나, 전북에서는 힘들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결국 대폭 삭감된 연봉으로 입단을 완료했다. 연봉은 비공개이다.
개인적으로 이동국의 올해 실망스러운 모습때문인지 이동국보다는 김상식에게 더 관심이 갔다. 조율능력이 탁월한 홀딩의 부재로 올 한해 고생했던 전북에게 김상식의 영입은 굉장히 호재이다. 올 시즌은 나이가 많아 체력이 부족했던 은퇴한 김현수, 본업이 중앙수비수인 임유환과 이요한의 수비형 미들 기용은 거의 실패에 가까웠고, 그나마 신예 정훈이 활약해준 덕분에 버텨내었다. 그렇기 때문에 김상식의 영입은 더욱 소중하다. 이동국의 부활까지 더해진다면 더욱 강력해진 전형을 갖출수 있을것이다.
[ 성남으로 떠난 홍진섭 ㅜ_ㅠ ]
문대성도 아쉽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홍진섭의 이적이다. 홍진섭은 김형범의 부상등때에 출전해 적절한 활약을 해주었다. 이 선수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재능을 품고 있는 선수인것 같다. 열심히 뛰는 모습도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신태용 감독이 재능을 보았는지 모른다. 그래서 영입하게 되었을것이다. 출전횟수가 적었던 문대성 보다는 아무래도 홍진섭쪽에 무게를 두고 영입한거 같은데...쩝... 부메랑을 맞게 될꺼 같은 기분나쁜 예감이 들기도 한다. 어쨌든 좋은 선수들이 왔으니 기쁘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수 있을것도 같고. 홍진섭 선수는 성남에서 꼭 만개했으면 좋겠다.
#2. 에닝요 전북 입성임박!!
[ 이렇게 달려와~ 에닝요!! ]
에닝요는 수원에서도 뛰었고, 작년시즌 대구의 막강화력을 이끌던 삼각편대 - 에닝요, 이근호, 장남석 -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선수이다. 다이치를 떠나보내고 어떤 용병을 영입할까 굉장히 궁금해 했었는데 정답은 에닝요였다.
에닝요의 영입이 아직 확정은 아니기떄문에, 조금의 불안감은 있지만 K리그에서 이미 검증되어 있는 최고수준급의 용병이 온다는것은 반가운 일이다. 에닝요의 영입으로 전북은 4-3-3과 4-4-2를 유연하게 병행할수 있게되었다.
문제는 에닝요와 이동국의 호흡이 될것같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는 에닝요와 루이스의 동선이 겹치는 문제이다. 하지만 루이스가 좀 더 미드필더에 가까운 롤이라면, 에닝요는 포워드 적인 롤을 수행한다. 동계훈련만 잘 마무리 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수 있지 않을까?
#3. 하대성 영입 루머가 돌고있다!! 형제가 함께!?
[ 동생에게 와~ 하대성! ]
하대성의 영입 루머가 돌고있다!! 어느덧 대구FC의 중심미드필더로 성장했고, 국가대표 발탁의 꿈까지 이루게된 하대성의 전북 이적설이 쏠쏠하게 돌고있다.
에닝요 전북 입성이 임박한 가운데, 하대성의 영입 루머 소식은 정말로 반가운 소식이다. 그리고 전북에서 뛰고있는 하성민의 형이기도 하다.(왠지 올꺼 같다는 느낌이 팍 드는걸 왜일까!?)
그리고 중요한건 지금 이 시점에서 이현승을 트레이드 카드로 쓰겠다는 소문이 돌고있다는 사실이다. 이현승이 트레이드 카드로 쓰이게 된다면 하대성의 영입설은 더욱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하대성, 김상식, 정훈, 루이스 로 중앙미들을 꾸려간다면 이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인가. 여기에 중앙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겸할수 있는 이요한을 백업요원으로 사용한다면 미드필드의 영입은 이 정도로 충분할것 같다.
하대성 동생 따라 제발오기를...ㅠ_ㅜ 그런데 이러는 와중에 대구FC 팬들에게 미안해 지는것은 왜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