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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7. 23:57

2010 소나타 K리그 2라운드


SK( '7 이요한(OG), '61 박현범 ) 2 - 2 전북( '14 루이스, '54 로브렉 )


일시 : 20010. 3. 6(토) 15:00
경기장
: 제주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날씨 : 흐린후 비
관중수 : 5842명
주심 : 안용희
부심 : 김현구, 전기록


* 출장선수명단


전북 (4-2-3-1)
권순태(GK) - 진경선, 펑샤오팅, 이요한, 신광훈 - 김상식, 정훈('53 로브렉) - 최태욱, 루이스, 에닝요 - 이광재('53 이동국) / 벤치잔류 : 김민식(GK), 손승준, 김승용, 임상협, 강승조

SK (4-4-2)
김호준(GK) - 이상호, 조용형, 김인호, 구경현 - 구자철, 박현범, 오승범('HT 네코), 김영신('84 레오) - 이현호('51 한재만), 김은중 / 벤치잔류 : 한동진(GK), 마철준, 강민혁, 양세근


[ 구자철과 경쟁하는 이요한. 첫 실점에서 실수를 하고 말았다. / ⓒ 다음 이미지 검색 ]

#1. 여러가지 불안요소를 가지고 출발한 경기


최강희 감독은 다음주 화요일에 펼쳐질 AFC 챔피언스리그 가시만 앤틀러스전을 대비하여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를 위해 영국을 다녀온 이동국을 벤치에 앉혔고, 최철순, 임유환등의 주전급 선수들을 명단에서 제외한체 SK 원정길에 나섰다.

경기전 제주의 날씨는 흐렸고 바람이 강했다. 그리고 신광훈과 이요한 그리고 이광재는 오랫만에 시전경기에 투입되면서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1라운드 강세때문에 가려졌고, 심지어 나 조차도 생각하지 못했던 불안요소들이 존재했다.

거기에 SK는 이적시장을 통해 알토란 같은 영입을 하면서, 전력을 강화시켰다. 신임 박종훈 감독은 작년시즌 알툴의 팀을 꽤나 많이 바꾸어 놓았고, 1라운드에서도 1:0으로 승리하면서, 그 낌새가 보이기 시작했다.

오랫만에 출전한 선수들의 경기력 부분이 위험성이 느껴졌던것은 곧장 결과로 나타났다. 전북은 지난경기에 이어서 초반에 실점을 하고 말았는데, 오랫만에 실전에 투입된 이요한의 실수였다. 전북의 페널티박스지역에서 올라온공을 이요한이 걷어내려 했고 동시에 권순태는 잡으려고 달려들었다. 공은 이요한의 발을 맞고, 권순태를 지나서 골대로 들어가면서 어이없게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2. 다시한번 나타난 로브렉 타임

전북은 수원전과 동일하게 초반 자채골로 실점한 이후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수원전과는 다르게 제주의 밀집수비와 빠른 역습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스럽게, 빠른시간인 전반 14분에 루이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루이스는 중앙의 밀집수비를 헤집더니, 수비수 둘을 앞에 두고 정확한 중거리슛을 날려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빠른시간에 동점골을 만들어내서 전북은 기세를 더 올릴수가 있었다.

두팀의 공방은 전북의 공격적인 기세와 SK의 빠른 역습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전반을 1:1로 마치고, 후반에 접어들었다. 제주의 날씨는 비때문에 점점 힘들어 지고 있었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 시작 5분만에, 이광재 대신 이동국을, 수비형 미드필더인 정훈대신에 로브렉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피치를 올렸다.

로브렉은 투입 1분만에 또 다시 골을 성공시켰다. 다시한번 로브렉 타임이 발동한 것이다. 에닝요가 SK 진영에서 올려준볼을 수비진에 둘러 쌓여있던 로브렉이 왼발로 정확하게 터치한후에 오른발슛으로 정확하게 성공시키면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로브렉은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에서 3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 역전에 성공한 전북은 유연하게 경기를 이어가려 했다, 하지만 제주의 역습은 날카로웠고, 전북의 경기의 종반으로 향할수록 위기를 허용했다.


[ 박현범의 중거리슈팅. 선수들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 ⓒ 다음 이미지 검색 ]

#3. 아쉬움을 남기게 한 집중력

결국 이러한 흐름 가운데 전북은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공격적인 운용을 위해 두명이던 수비형 미드필더를 한명으로 줄인것이 화근이었다.

제주의 날카로운 역습속에, 박현범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막아내지 못했다. 수비진이 집중력있게 달라붙지 못한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전북은 역전골을 성공시킨 이후 보슬보슬 내리는 빗속에 집중력이 저하되었다. 수비진의 압박과 패스미스가 잦았던 가운데 허용한 역전골이라 너무나 아쉬웠다.

전북은 이후에도 공격을 전개했지만, 똑같은 패터인 밀집수비후의 정확하고 빠른 역습에 위기를 자주 초래했다. 박현범의 슛이 다시 한번 골대를 맞췄고, 김은중도 기회를 두세차례 잡았으나, 놓치면서 전북으로써는 다행스러운 무승부를 만들어 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특히나 전북의 아쉬웠던 점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연계를 무시한 개인플레이였다. 특히 공격진에서는 이동국, 수비진에서는 이요한이 아쉬웠다. 이동국은 런던까지가서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르고 나왔는데, 몸 자체는 무거워보이지 않았으나, 만들어가는 플레이를 무시하고 홀로 플레이하면서 골을 노리려했다. 욕심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변의 동료를 이용했다면 더 좋은 찬스를 만들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일부러 1군선수 몇명을 제외하고 경기에 임했던 최강희 감독에게는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과 수많은 위기에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는 안도감이 교차했을듯 하다. 전북이 마음을 가다듬고, 9일 펼쳐질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집중해서, 꼭 승리를 거두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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