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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8. 14:02
2010년도 전북의 출정식이 있었다. 지금은 서울에 살고 있기에, 시간을 내어 출정식을 찾았다. 2010년에 쓰일, 첫 별이달린 유니폼이 공개될 예정이었고, 괌에서 고생하고 온 선수들을 오랫만에 볼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였다.

화산체육관으로 다니는 버스가 많지 않아서, 예수병원쪽에서 택시를 타니 기본료만 내고 도착할수 있었다. 날씨도 추운 편 이었지만, 출정식에는 500여명의 팬들이 찾아주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 출정식, 2010 시즌 신 유니폼 발표, 경품행사 그리고 선수단 싸인회 순으로 이루어 졌다. 행사의 진행은 전북의 장내 아나운서인 이정표씨가 맡았다.

선수단이 행사시작과 함께 입장하고, 초대된 비보이의 공연이 시작됐다. "라스트 포 원" 이라는 유명한 비보이 그룹이 전주에 있음에도, 조금은 허접한 비보이들이 초대되어 공연을 했다. 춤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그들의 수준은 모르겠지만, 어울리지 않았던 공연에 좀 썰렁해져서 아쉬웠다.

[ 입단식 신인선수 소개에 나온 신입용병 로브렉 / ⓒ 전북현대 홈페이지 ]

공연 후에, 드래프트로 새로 입단한 선수와 이적 선수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새로 입단한 용병 로브렉을 비롯해, 이적선수들의 소개가 먼저 이어졌다.

그리고 이어서 드래프트로 입단한 선수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대표로 한명씩 인터뷰가 이어졌는데, 이적선수의 대표로는 오미야에서 건너온 박원재가 인터뷰를 하였다.

적응해 관한 질문을 했는데, 포항에서 먼저 건너온 최태욱, 신광훈, 이광재 덕분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새로 입단한 선수 중에는 권순학이 인터뷰를 하였다. 권순학은 전북의 No.1 골리인 권순태의 친 동생이다. 형때문에 갖는 부담감에 관한 질문을 하였는데, 권순학은 부담감도 있지만, 잘 적응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곘다는 결심을 밝혔다.

그리고 소식이 루머로만 전해졌던, GS에서 FA선수로 풀린 김의범이 모습을 처음으로 들어냈다. 아마 이전부터 선수단에 합류해서 함께헀던 모양이다. 가장 마지막으로 소개 되었는데, GS에서도 상당한 유망주로 평가받던 선수여서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 유니폼 발표회 사진 ( 사진출처 : ⓒ 전북현대 홈페이지 이종민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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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은 사람들의 크나큰 기대와는 달리 조금은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공모전을 통해서 유니폼을 공모했는데, 공모전에 응모되었던 것들은 샘플 제작후 모두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와서 결국 험멜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결정이 되었다고 하는데, 조금은 급조한 느낌이 농후했다.

기본킷에서 크게 변화되지 않은 느낌이었다. 특히 디자이너가 디자인 했다고 생각하기 힘들정도 디테일한 면을 배재한체, 몸에 달라붙는 소재로 기능성만을 강조해 실망스러웠다. 거기에 어웨이에 쓰인 녹색컬러에 대한 의미조차 설명하지 않았다.

나중에 구단 관계자를 통해서 들은 바로는, 2006시즌 아시아를 정복하고, 아시아 챔피언에 오를때 쓰였던 컬러를 적용하려고 했기 때문에 그 컬러를 채택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어웨이 유니폼은 맘에 들었지만, 의미도 모른채 넘어갔을수도 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행사 종료 후에 경품으로 축구공를 나눠주고, 싸인회까지 하면서 행사를 마쳤다. 최철순과 최태욱의 줄이 유난히 길었는데, 나는 그날 가져갔던 신 투혼 국대유니폼에 서정진의 싸인을 받았다. - 서정진 3골 1어시를 기록한,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 버전으로 마킹하려고 한다. 그런데 서정진이 자기가 배번을 몇번 달고 뛰었는지를 모르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_-; - 마킹도 어서 해줘야 할텐데.

좋은 행사를 기획한 구단의 의도는 굉장히 좋았고, 발전적이었다. 하지만 유니폼을 제작하면서 있었던 문제점들과 부실한 행사 짜임새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오랫만에 선수들을 봐서 너무 좋았다. 2010 시즌도 전북의 우승을 향해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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