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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15. 22:27

" 네임밸류 따위 개나 줘버려! - 온병훈. "


전북 (김형범(FK) `20, 온병훈 `62) 2 - 1 부산 (김승현 `47)

경기일시 : 2008.07.13 19:00:00
경기장 : 전주성
날씨 : 맑음
관중수 : 11103명

주심 : 이영철

부심 : 김현구
, 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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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전 멋진 모습을 보여준 신광훈 ]

짤없이 승리다. 어김없이 오늘도 똥줄축구의 진수를 보여주었지만, 결국 아주~아주~ 오랜만에 승리를 챙겼다. 포항은 우리에게 두가지 선물을 주었다.




① 오른쪽 걱정은 이제없어. - 신광훈


사실 기대는 안했다. 탑에 세울수 있는 공격수가 조재진, 김한원 정도밖에 없는 시점에서, 스테보의 포항 임대는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하지만 스테보는 포항의 붉고 검은 줄무늬의 유니폼을 입었고, 우리팀에는 신광훈이 맞 임대되어 왔다.

U-20 멤버 출신의 어린 이 풀백이 과연 어떤일을 해낼까, 공격수가 없는 우리에게 도움이 될까했던 우려는 이번 한경기로 죄다 날아가 버렸다.

우리팀에서 가장 아끼는 선수하면, 바로 왼쪽 풀백 최철순과 슈퍼세이브 권순태 정도라고 할만하겠다.(개랑들에게 통쾌한 세레머니 선사한 조재진까지..) 최철순은 투지넘치고 빠른 플레이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나도 최철순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무려 작년 아챔저지에는 #2 CHULSOON 을 프린팅했다.) 단점인 측면이 빠른 판단의 패스와 킥력이었다. 신광훈은 최철순+패싱력+킥력!? 이정도를 갖춘 모습을 보여주었다. 꾸준함이 중요하겠지만, 두번째 골에서 서정진이 헤딩으로 떨군 공을 사이드에서 올린것 역시 신광훈이었다. 꾸준한 활약으로 우리팀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 경기력은 이제까지와 다르게 좋았다. 뻥축구에서 탈피해 낮고 빠른패스와 2:1패스를 주로 사용했으니, 이전경기의 비난을 씻어 낼만했다. 그리고 신광훈은 이것에 시너지가 더해진 결과였으면, 결국 첫번째 골을 만들어낸다. 바로 김형범의 발끝에서. 부상이후 부진함으로 일관하던 김형범은 프리킥을 비롯 물오른 개인기와 킥력으로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 그리고 후반시작과 함께 어이없는 동점골, 하지만 신은 우리의 편이었다. 포항이 준 두번째 선물이 우리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



② 2군리그의 영웅. - 온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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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경기의 두 수훈갑. 온병훈, 김형범 ]

과연 누가 이선수가 오늘의 경기를 마무리 지으리라 생각했을까. 동점 상황에서 선수교체가 이루어졌다. 아마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대성의 등장을 예상했었다.

하지만 등번호 39번의 온병훈이 그라운들를 밟았다. 2군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있고, 서포터들은 2군리그 선수들의 경기를 보러가서 찬사를 종종 보냈다. 그런 2군리그를 이끌고 있는 선수중의 한명인 온병훈이 오늘은 교체멤버로 출전했다.

포항에서 최태욱과 함께 오게된 온병훈은 2군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줬었다. 그리고 결국 오늘 그는 그의 진가를 6강 플레이오프에 턱걸이 하기 위해 승리가 간절했던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교체로 들어간 온병훈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신광훈의 크로스, 그것을 떨군 서정진... 그리고 온병훈의 왼발 아웃사이드 작렬.

이렇게 2군리그의 영웅은 우리에게 승리를 주었다. 사람들은 온병훈을 연호했으며, 6강에 턱걸이 하기위한 우리의 희망도 이어가게 되었다. 이러헥 포항이준 2번째 선물이 우리에게 승리를 주었다.

막판 부산의 공세에 시달렸지만 권순태의 기적과도 같은 선방들로 우리는 승리를 지켜냈다. 아직 6강에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신광훈의 영입과 온병훈의 재발견. 이제 제대로 된 용병만 추가된다면, 6강도 꿈은 아니다. 19일 서울에서 펼쳐질 북패륜전 필승을 다짐하면서.




* 전북 FC 출전선수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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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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