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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14. 19:32

포스코 컵 2010 8강



전북( '7 김지웅, '34 김승용 ) 2 - 0 울산


일시 : 20010. 7. 14(수) 19:00
경기장
: 전주성
날씨 : 맑음
관중수 : 6980명
주심 : 안용희
부심 : 김선진, 이현웅


* 출장선수명단


전북 (4-2-3-1)
권순태(GK) - 김민학, 김상식, 이광현, 신광훈 - 성종현, 양동철 - 서정진, 김지웅('67 김의범), 김승용('63 임상협) - 이광재('77 심우연) / 벤치잔류 :
김민식(GK), 이남수, 송재한, 권순학

울산
김영광(GK) - 김동진, 유경렬['45+1 퇴장], 김치곤, 이용 - 오장은, 에스티벤('72 정대선), 최재수,
노병준('36 고창현) - 김신욱, 오르티고사('HT 이재성) / 벤치잔류 : 김승규(GK), 이동원, 강진욱, 까르멜로


[ 최근 국가대표 감독 물망에도 오른 최강희 감독. / ⓒ 구글 이미지 검색 ]

#1. 최강희 감독의 조금은 다른 선수기용


월드컵 시즌이 끝나고 K리그가 다시열린 지난 대구전 홈 경기에서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을 비롯한 1군을 대거 투입하면서 4-0의 대승을 거두었다.

리그 경기에 비해 중요성이 떨어지는 경기이지만 포스코 컵이나 FA컵 등에서 최강희 감독은 꾸준히 1군을 투입해 왔었다.

하지만 이번 울산과의 포스코 컵 8강에서는 신인급 선수들과 기존에 서브에 있던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면서, 경기 시작전 많은 사람들이 빡빡한 일정 속에서 비교적 중요성이 떨어지는 포스코 컵 대회를 포기했다는 시각도 있었지만, 이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경기시작과 함께 전북은 울산을 거세게 몰아부치면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경기시작과 함께 이광재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린 크로스를 서정진이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울산의 골문을 위협하면서 오늘 출전한 선수들은 우리는 2진급이 아니라고 호소 하듯이 좋은 플레이를 이어갔다.



[ 김지웅은 득점 후 선수들을 뿌리치고 최강희 감독에게 달려가 품에 안겼다. / ⓒ 구글 이미지 검색 ]

#2. 번외지명의 반란을 보여준 김지웅


전북은 비교적 초반시간인 전반 7분만에 골을 뽑아냈다. 번외지명으로 전북에 올해 입단한 김지웅은 이광재가 측면에서 크로스 해 준 볼을 한번의 트래핑후 감각적인 땅볼발리로 연결해서 골을 만들어냈다.

김지웅은 득점 후에 최강희 감독에게 달려가서 최강희 감독의 품에 안겼다. 선수들과의 세레머니도 잊고 최강희 감독의 품에 안기면서 최강희 감독에게 감사를 표현한 것이다.

전북은 득점 후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선수들은 실전에 투입된 적이 있던것처럼 유기적이었고, 1군으로 맞선 울산의 선수들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9분에는 다시한번 이광재의 크로스를 김승용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고, 한두번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면서 경기를 이어나갔다.

전북의 경기력은 그대로 득점에 반영된다는 듯이 두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전반 34분, 첫번째 득점을 기록한 김지웅이 빠른 크로스를 연결해주자 김승용이 이것을 그대로 왼발슛으로 연결해서 골을 만들어냈다.

울산을 완전 당황스럽게 만드는 선수의 기용과 그에 맞는 결과까지 만들어 낸 것이다. 울산은 비교적 빠른 시간은 전반 37분, 포항에서 영입한 노병준을 빼고, 대전에서 영입해온 K리그 탑급 미드필더인 고창현을 투입하는 강수까지 두었지만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고, 오히려 종료직전 유경렬이 퇴장과 함께 페널티 킥까지 내 주었지만 김상식의 페널티 킥 실패로 아쉽게 2-0으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 명불허전. 서브지만 1군에서도 자리잡고 있는 서정진의 활약은 뛰어났다. / ⓒ 구글 이미지 검색 ]

#3. 2진급으로 울산을 압도한 전북


울산은 후반시작과 함께 퇴장당한 유경렬의 자리를 메꾸기 위해서, 오르티고사 대신에 중앙 수비수인 이재성을 투입했다.

수비숫자를 확보해 둔 후에 적은 인원이기 때문에 역습을 중심으로 경기를 이끌어 가겠다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김호곤 감독의 생각은 적중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북은 역으로 공세보다는 안정적은 운영을 가져가면서 빠른발을 가진 서정진등을 앞세워 역으로 역습을 가져갔다.

울산은 경기를 점유해가면서 득점을 노렸지만, 전북의 선수들은 단단했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해 출전한 성종현과 내셔널 리그 출신의 양동철은 뛰어난 활동량으로 안정감을 이어갔다.

결국 전북은 2진급의 선수로 울산의 1군 선수들에 맞서, 전혀 뒤지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포스코 컵 4강전에 안착했다. 평소에 잘 훈련되어있던 서브급, 2군급 선수들이 보여준 반란이었다. 전북은,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안정적인 서브와 2진급 선수들이 갖춰진 팀이 된것이다.

앞으로도 포스코 컵과 FA컵 정도에서는 이들의 모습을 자주 봤으면 하는 바램이다. 위에서 말한대로 진정한 강팀은 서브와 주전간의 갭이 얇은 팀이다. 직접 비교는 힘들지만, 야구의 SK는 그래서 강팀이고 꾸준히 선두권에서 강팀임을 입증하고 있다. 전북도 그런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다시한번 너무나도 수고했고, 멋진경기를 보여준 우리의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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