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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춘야타이'에 해당되는 글 2건
2010. 3. 30. 20:24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4차전



전북( '55 이동국 ) 1 - 0 창춘 야타이


일시 : 20010. 3. 30(화) 19:00
경기장
: 전주성
날씨 : 맑음
관중수 : 5860명
주심 : MOHSEN TORKY (IRAN)
부심 : RASOUL FOROUGHI (IRAN), ALIREZA GHOLAMHOSSEIN KAHOURI (IRAN)


* 출장선수명단


전북 (4-4-2)
권순태(GK) - 박원재, 손승준, 펑샤오팅, 신광훈 - 서정진('64 에닝요), 강승조, 김상식, 최태욱('90+2 임상협) - 심우연('74 로브렉), 이동국 / 벤치잔류 : 김민식(GK), 진경선, 정훈, 이요한

창춘 야타이 (3-4-3)
MI TIANHE(GK) - WANG WANPENG, JORGE SAMUEL CABALLERO ALVAREZ, 이세인 - WANG DONG, JIANG PENGXIANG, YAN FENG('65 ZHANG WENZHAO), ZHANG XIAOFEI - DU ZHENYU('57 GAO JIAN), CAO TIANBAO('70 STEER LARA EDER RICARDO), WOODLY LAMBERT JOHNNY / 벤치잔류 : AN QI(GK), LIU CHENG, WANG BO, LU JIANJUN


[ 최근 출장하는 경기에서 좋은 폼을 보이고 있는 심우연 / ⓒ 전북현대 홈페이지 이종민님 ]

#1. 조금은 다른 스타팅 라인업


전북은 이번 창춘과의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려했다. 최강희 감독은 지금까지 꾸준히 이용하던 4-2-3-1 전술을 버리고 4-4-2 전술로 임했다.

투톱에 심우연-이동국 조합을 배치하고, 좌우측에 발이 빠른 최태욱과 서정진, 그리고 중앙에 수비적인 김상식과 공격적인 강승조를 출전시켰다.

이전에 사용하던 포메이션과 다르게 한번 경기를 치뤘던 창춘의 스타일에 맞추어 발이 빠른 선수들로 좌우를 돌파하고, 득점에 집중하겠다느 복안이었다고 생각된다. 특히, 강승조의 플레이를 직접 볼수 있다는 사실이 기대가 되었고, 출전시마다 좋은 몸놀림의 심우연 역시 기대가 되었다.

전북은 경기시작과 함께 강하게 경기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특히 최태욱은 몸이 굉장히 가벼워 보였다. 중앙에 출전한 강승조 역시 날카로운 패스로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전북은 전반 12분 최태욱이 날카롭게 크로스 해준 볼을 이동국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빗 맞으면서 아쉽게 기회를 날렸다.  그리고 이어진 공격에서 강승조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서정진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가면서 또 아쉬움을 더했다. 전북은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골을 노렸다.

하지만 전북이 경기를 지배하는 가운데 창춘의 역습도 종종 나왔다. 창춘은 전반 19분 가량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것을 왕동이 패스로 연결할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갑작스럽게 골대로 슈팅했고, 권순태가 이것을 잘 선방해 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전반 23분 전북에게 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김상식의 날카로운 로빙패스를 이동국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가면서 또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26분이 전북에게는 굉장히 아쉬운 순간이었다. 강승조가 처리한 프리킥을 펑샤오팅이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골대안으로 들어가는 공을 골키퍼가 쳐내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공이 라인을 통과한듯 보였으나, 심판은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어진 전반 28분에는 최태욱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슈팅을 연결했으나, 위력없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0분에는 김상식의 정확한 프리킥을 손승준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에 안겨주었다. 전반 42분에는 강승조가 직접프리킥으로 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대옆으로 향하고 말았다. 전북은 거의 반코트 게임으로 경기를 이끌면서 골을 노렸다.  하지만 아쉬운 결정력을 보이면서 전반을 마쳤다.


[ 이 날 결승골이자 유일한 골을 기록한 이동국 / ⓒ 구글 이미지 검색 ]

#2. 두 경기 연속으로 터진 이동국의 골

전북은 후반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공격적인 풀백인 박원재의 공격가담과 공중볼을 거의 지배했던 심우연은 공격에 큰 도움이 되었다.

후반 5분, 박원재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심우연이 정확하게 머리에 맞추면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선방해 내면서 골에 대한 아쉬움은 이어졌다.

그러나 선제골의 주인공은 전북이었다. 후반 10분 김상식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페널티박스 약간 바깥지역에서 드리블후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지난 창춘 원정에서 결승골을 뽑아낸 이동국은, 2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면서 득점력을 찾아갔다.

창춘은 선수 2명을 교체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전북은 로브렉과 에닝요를 투입하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이동국은 수차례 좋은 기회를 맞이했지만 아쉬운 결정력을 보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기회들이 비교적 골을 기록할수 있다고 생각되는 기회 였기에 더 아쉬웠다. 작년시즌 같은 박스 안쪽 지역에서의 집중력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 전북의 승리에 중심에 있는 캡틴 김상식 / ⓒ 전북현대 홈페이지 이종민님 ]

#3.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전북


전북은 이 경기의 승리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가시마 앤틀러스가 페르시푸라 자야에게 승리하면서 여전히 되찾지 못했다. 16강은, 8강전이상 경기와 다르게 단판으로 치뤄지고, 1위팀의 홈에서 경기를 하기 떄문에 1위 확보를 하는것이 꽤나 중요하다.

전북은 승리가 거의 확실시 되는 페르시푸라 자야 홈 경기를 득실차를 버는 경기를 하면서 승리하고, 가시마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위를 차지할수있다.

그리고 폭풍처럼 몰아치는 공격속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점을 개선해야 할 여지가 보인다.

최강희 감독이 직접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이동국의 폭 넓은 움직임은 좋은 플레이임에는 분명하지만 전북에서는 조금 아니라는 생각이다. 이전 리뷰들에서도 언급 했지만. 이동국이 박스 바깥쪽에서 겉돌기 보다는, 박스안쪽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

또한 그동안 치른 경기의 중심축은 김상식 이었다. 이번 경기역시 김상식은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에 체력이 고갈되는 시점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져 위기를 초래하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김상식이 젊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체력안배를 고려해 주는 측면도 있어야 할듯 보인다.

이 경기에서 후보급 선수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심우연이 그랬고, 강승조가 그랬다. 이런 젊은 선수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주어지면서 다양화된 전술과 경기운영을 보였으면 하는 바램이든다. 주말에 펼쳐질 인천과의 경기에서 더 나아진 경기력과 집중력으로 반드시 승리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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