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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2. 00:25

2010 소나타 K리그 15라운드



전북( '05 심우연, '90+2 강승조 ) 2 - 1 부산 ( '38 추성호 )


일시 : 20010. 7. 31(토) 19:00
경기장
: 전주성
날씨 : 맑음
관중수 : 14291명
주심 : 고금복
부심 : 안상기, 이현웅


* 출장선수명단


전북 (4-2-3-1)
권순태(GK) - 진경선, 임유환, 심우연, 최철순 - 손승준('75 이광현), 김상식 - 김지웅('62 로브렉), 루이스, 에닝요('28 강승조) - 이동국['18 퇴장] / 벤치잔류 : 이범수(GK), 성종현, 임상협, 이광재

부산
전상욱(GK) - 추성호('50 김상록), 박우현('62 김대건), 이정호, 김창수 - 김종훈('26 펠리피), 유호준, 김근철, 이승현 - 한상운, 정성훈 / 벤치잔류 : 이범영(GK), 김효일, 양동현, 박종우


[ 득점후 벤치로 달려가 기뻐하는 심우연 / ⓒ 전북현대 홈페이지 이종민님 ]

# 1. "수비수" 심우연의 선제골과 이동국의 퇴장


최근 11경기 무패행진과 후반기 돌입후 6연승(포스코 컵, FA컵 포함)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은 최근 상승세의 부산을 만나 승리를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 작년시즌 부산선수의 시뮬레이션으로 에닝요가 억울하게 퇴장을 겪은바 있는 전북은 이를 갈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전북은, 최근 수비수들의 줄 부상으로 심우연이 센터백으로 보직을 변경해 주전으로 출전중이었는데, 이날 경기에서도 심우연이 주전 수비수인 임유환과 호흡을 맞추어 선발로 출장했다.

전북은 경기시작 5분만에 셋피스 상황에서 에닝요가 올려준 볼을 심우연이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에닝요의 정확한 킥과 "수비수" 심우연의 멋진 공격가담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최근 심우연의 몸상태는 수비로 출전했지만 굉장히 좋은 상태였는데,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수비수로 출장 했지만 골을 만드는 기염을 토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한번 알렸다.

하지만 전북의 선제골은 불운을 예고하는 전초전 이었다. 위협적인 몸놀림과 슈팅을 보이던 이동국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서 퇴장을 당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 부심이 이동국이 추성호의 복부를 고의로 가격했다며 고금복에게 말했고, 고금복은 이동국의 퇴장을 선언했다. 하지만 추성호는 무릎을 잡고 넘어졌다. 그리고는 이동국 퇴장이후 곧 바로 일어났다. 고금복은 스스로 보지 못한 정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이없게 퇴장을 선언했고, 부산의 수비수인 추성호 역시 끝내주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경기는 점점 막장으로 흐르는 분위기가 만들어 졌다. 양팀 선수들은 거칠어 졌고, 고금복은 눈에 너무 보일정도로 편파판정을 시작했다.


[ 경기를 망쳐버린 고금복과 불만가득한 선수들 / ⓒ 전북현대 홈페이지 이종민님 ]

# 2. 경기를 망쳐버린 주심 "고금복"


이동국의 퇴장이후 최전방 공격수를 잃어버린 전북은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최강희 감독은 공격자원인 에닝요를 빼고, 안정적인 공격을 위해 공수 밸런스가 뛰어난 강승조를 교체로 투입했다. 강승조는 올 시즌 부산에서 FA로 풀리면서 고향팀인 전북으로 돌아왔다.

부산은 김종훈을 펠리피로 교체 하면서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전북은 한명이 줄어들면서 굉장히 힘든 경기를 이어나갔다. 부산은 숫자는 많았지만 제대로된 경기를 펼치지 못하면서 득점을 하지못했고, 전북은 숫자가 줄어든 상태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쉽게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주심인 고금복은 이해할수 없는 판정들을 이어가면서 전북선수과 코치진을 자극했다. 결국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은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부산의 김근철이 크로스한 공을 이동국 퇴장의 주범이자 헐리웃 액션의 주인공인 추성호가 헤딩골을 만들어 내면서 전북은 동점골을 허용한채 후반을 맞이해야 했다.

최강희 감독이 하프타임에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모르지만 전북은 더욱더 공격적인 모습을 선보이면서 후반에 선수가 10명이 아니게 느껴질 정도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고금복의 장난은 멈추지를 않았다. 대표적인 것이 로브렉의 침투장면에서의 오프사이드 판정이었는데, 로브렉이 수비라인을 타고 침투하는 순간 선심은 분명히 깃발을 들지 않았지만 고금복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고, 나중에서야 선심이 깃발을 드는 웃지못할 상황이 일어났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볼 경합 상황에서도 최철순이 먼저 접근해서 볼을 건드렸고 이후에 부산 선수가 접근해서 넘어졌는데 이것을 최철순의 파울을 선언했다. 그리고 공이 선수에 닿고 나갈때마다, 부산선수를 맞고 나간 상황에서 수차례 전북볼이 아닌 부산 볼을 선언했다. 오죽하면 벤치에서 감정적 표현이 없는 무표정의 최강희 감독이 볼을 집어 들어 던질정도였을까...

이러한 고금복의 장난질 가운데서도 전북은 꾸준히 공격을 이어가면서 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루이스는 후반 17분 골대를 맞추는 아쉬운 장면과 후반 20분에 단독찬스에서 마지막 슈팅이 전상욱에게 막히면서 땅을 쳐야했다. 후반 26분에는 최철순이 강승조의 패스를 받아 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 결승골 후 기뻐하는 강승조. 함께 기뻐하는 경호원들이 인상적이다. / ⓒ 전북현대 홈페이지 이종민님 ]

# 3. 또 다시 인저리타임에 터진 강승조의 버저비터


전북은 고금복의 장난질 가운데서도 아쉬운장면을 연출해 내면서 팬들을 더욱더 아쉽게 만들었다. 하지만 전북은 올시즌 6차례나 인저리 타임에 버저비터 골을 만들어 내면서 지는 경기를 비기고, 비기는 경기를 승리하는 경로 만들어낸 경험이 있었다. 이동국은 없었지만 스나이퍼 같이 골문을 향해 골을 노리는 로브렉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비기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분위기 였고, 그것을 선수들이 또다시 증명해 내고야 말았다.

인저리타임에 들어간 후반 47분, 로브렉이 왼쪽 사이드에서 볼을 몰고 올라왔고, 수비수를 놓고 정확한 슈팅을 연결했다. 이것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또 다시 불운이 이어지는가 했지만 달려들던 강승조의 몸에 볼이 맡고 들어가면서 이것이 결승점이 되었다. 강승조는 돌아온 고향팀에서 중요한 경기마다 멋진 활약을 펼치면서 전북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한번 각인 시켰다.

사람들의 기억에는 강승조가 더 강하게 인지 되었겠지만, 이날 승리의 중요한 요인중의 하나는 로브렉 이었다. 로브렉은 오프사이드 라인을 오가면서 좋은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결국 골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도 들어갈뻔한 정확한 슈팅을 선보였다. 골 냄새를 맡는 골잡이 본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전북은 승리하면서 리그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제 다음주 GS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리그 1위로 치고 나갈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고금복의 어이없는 판정으로 이동국이 다음경기에서 결장 해야한다. 이것은 전북으로써는 굉장한 손해가 될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경기를 잘 이어왔던 만큼 좋은 모습으로 GS전에 승리해서 리그 1위를 탈환해 낼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경기에서 이동국을 대체할 어떤 전술을 들고 나올지, 최강희 감독의 전술적 변화를 기대해 본다.

#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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