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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개객끼'에 해당되는 글 1건
2011. 12. 31. 23:04
2011시즌 K리그 우승, 아쉬운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전북은 이제 2012년을 준비하고 있다. 오프시즌의 소소한 재미는 바로 이적 시장 소식들과 새로운 외국인 선수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새롭게 다음 시즌 입게 될 유니폼에 대한 정도이다. 시즌을 마친 전북 지지자들은 승리의 기쁨에서 빠져나오기도 전에 충격적인 소식에 휩싸여야 했다. 근 한달간 있었던 전북의 소소한 소식들에 대해 정리해본다.



[ 정확히 1년 6개월 후, 국가대표팀을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고 돌아오겠다고 선언한 최강희 감독 / (C) ]

#1. 이장님, 최강희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취임
 

전북지지자들에게 시즌 종료 후, 근 한달간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의 국가대표팀 감독 취임 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최강희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 취임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가졌고, 꾸준하게 입질이 있을 때 마다 , 거부해왔다. 축구협회의 외압과 조중연과의 인연을 통한 압박을 통해 결국 국가대표 감독직을 허락했다.

전북의 지지자들은 모두 충격에 휩싸였다. 축구협회의 머저리 같은 행정의 정점을 찍은 사건이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취임 인터뷰 전날 구단 홈페이지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고, 그 메시지는 다음날 공식 취임 인터뷰에서 증명되었다.

최강희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직 계약조건으로 1년 6개월을 걸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까지 대표팀을 올려놓고 전북으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단과도 이미 이야기가 되었다고 한다. 최강희 감독의 이 발언으로 전북지지자들은 조금은 아쉬움을 덜었지만, 그래도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의 전북에 대한 사랑과 의리에 모두 감사하고 감동 받았다. 과연 1년 6개월 후에, 최강희 감독이 아무잡음없이 전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한명의 지지자로써 "봉동이장"님의 복귀를 기다려본다.



[ 2012, 2013 시즌 전반기까지 전복을 책임져야 할 이흥실 감독대행 / (C) ]

#2. 2012 시즌을 앞둔 전북은 이흥실 감독대행 체제로..

최강희 감독이 떠난 사령탑의 자리는 이흥실 수석코치가 대신하게 된다. 이흥실 코치는 1993년부터 마산공고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여, 2005년 최강희 감독의 부임과 함께 코치로써 함께 전북에 왔다.

이제는 전북의 닥공을 이흥실 코치가 이어가게 되었다. 이흥실 코치는 인터뷰에서 "최감독님과 오랫동안 함께 팀을 만들어 온만큼, 내년에도 닥공축구로 전북을 이끌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 지지자들도 다른 감독이 들어오기 보다는 오랜시간동안 전북과 함께한 이흥실 코치가 전북을 이끄는 것을 반기는 분위기이다. 최강희 감독이 최종예선 이후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새롭게 팀을 재편하기 보다는 현재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오랫동안 전북을 함께 만들어온 이흥실 코치체제가 오히려 낫다고 나도 생각한다.

2012시즌 불안감을 떨쳐 버리고 닥공 시즌2를 이흥실 수석코치가 잘 이끌어 가기를 기대해본다.


[ 과연 김정우의 행선지는 전북이 될까? 김정우가 합류한다면, 2012 시즌 전북의 모습은 더 기대해볼만 한다. / (C) ]

#3. 김정우와 사전접촉? 김정우의 행선지는, 전북!?

시즌이 종료되고, FA선수 명단이 발표되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던 FA선수 중, 최대어는 김정우이다. 최근 기사에서 김정우가 3년 45억에 전북과 계약했다는 소식이 발표되었으나, 곧 바로 전북과 성남측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며 반박기사가 발표 되었다.

많은 팀들이 김정우를 원하고 있고, 김정우는 국내 팀들 뿐만 아니라, J리그행, 유럽행등의 다양한 루머들이 있었다. 최근 김정우가 인터뷰에서 자신의 나이등을 이야기하면서 국내 타구단 행이 기정사실화 되었는데, 많은 팬들이 김정우의 행선지를 궁금해 하고 있다.

김정우가 전북에 합류하게 된다면, 전북은 더욱더 강해질 것이라 생각된다. 2012 시즌 전북은 스플릿제도 도입으로 인한 많은경기 수와 AFC 챔피언스리그, FA컵까지 많은 경기를 치뤄야 하는 가운데, 김상식의 체력적 문제, 공격적 재능 보다는 수비적 재능이 뛰어난 정훈 그리고 아직은 덜 여문 황보원, 수비가담이 거의 없는 루이스 등의 문제등에 대한 해결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김정우의 기량은 이미 검증 되어있다. 국내 최고수준의 기량을 가졌고, 공격과 수비밸런스가 뛰어난 김정우가 전북에 꼭 합류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김정우는 과연 전북으로 오는 것일까? 아니면 다른팀으로 가게될까? 아마도 김정우는 전북에 합류할 것이라 개인적으로 예상해 본다. 김정우가 전북에 오게 된다면, 내년시즌 유니폼은 일단 김정우로 한벌 예약해야 할 것 같다.


#4. 주빌로 이와타의 이강진, 전북에 합류

J리그 주빌로 이와타의 수비수인 이강진이 전북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강진은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수원에서 데뷔하여, 도쿄 베르디, 부산을 거쳐 주빌로 이와타에서 뛰던 선수이다.

청소년 대표때 제2의 홍명보가 될것이라는 기대를 받을 정도로 기대치가 큰 선수였으나, 부상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186cm의 좋은 신장과 체격조건을 갖추었다. 이강진은 전북에서 백업멤버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은 센터백 이광현을 대전으로 이적 시킨 상태에서 백업 수비수의 숫자가 모자란 가운데 이강진을 보강해 스쿼를 다시 채웠다. 조성환-심우연 센터백 라인이 주전자리를 차지했던 올 시즌에 비추어 볼 때, 내년시즌 많은 경기를 앞두고 이강진의 보강은 좋은 보강으로 보여진다.

고질적인 문제인 부상문제를 잘 극복해 낸다면, 좋은 재능을 가진 이강진이 붙박이 주전인 조성환은 밀어내기 힘들어 보이지만, 심우연의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을 것을 보인다. 부상의 악령을 떨쳐버리고, 찬사를 받았던 청소년 시절처럼 기량을 만개했으면 하는 바램과 기대감이 크다. 이강진의 좋은 모습을 기대해 본다.


#5. 그외의 소식들...

그외의 소식들로, 이광현이 대전으로 이적했다. 전북에서 오랜시간 뛰었지만, 두꺼워진 스쿼드에 출전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던 이광현은 대전에서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김형범이 대전으로 1년간 임대 되었다. 부상에 시달리며 거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김형범은 부상에서 돌아온 상태에서도 거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미 전북의 측면에는 부동의 에닝요와 이승현, 김동찬, 서정진, 김지웅등이 있다. 현재의 상태에서 김형범이 이들을 밀어내기는 힘들어 보이는 가운데, 대전으로의 임대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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