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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3. 00:36

K리그 소나타 챔피언쉽 2009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성남 0 - 0 전북


일시 : 2009. 12. 2(토) 19:03:08
경기장
: 성남종합운동장
날씨 : 맑음
관중수 : 21371명
주심 : 이상용
부심 : 김선진, 김용수


* 출장선수명단


전북 (4-1-1-3-1)
권순태(GK) - 진경선, 김상식, 임유환, 최철순 - 정훈 - 하대성('62 이광재) - 브라질리아('53 에닝요), 루이스, 최태욱 - 이동국 / 벤치잔류 : 김민식(GK), 신광훈, 이광현,

성남
정성룡(GK) - 사샤, 조병국, 전광진, 박우현 - 김성환, 몰리나, 김철호 - 김진용('83 한동원), 조동건, 파브리시오('85 홍진섭) / 벤치잔류 : 김용대(GK), 고재성, 최재영, 신영철


#1. 떨어진 경기력에 애를 먹은 전북

성남종합운동장은 챔피언 결정전 1차전 답게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전북은 원정버스 7대가 성남을 찾았다. 많은 팬들의 성원이 있었지만 전북은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만 했다. 한달만에 펼쳐진 실전 경기에서 떨어진 경기감각 때문에 애를 먹었다. 전반은 완전히 성남의 페이스였다. 전반 초반 전북은 브라질리아의 강력한 킥력을 앞세워, 성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곧 무뎌져있던 실전 감각때문에, 성남의 공세에 휘말리게 된다. 성남은 떨어진 체력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정신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성남은 기세를 반영 하듯이, 전광진의 중거리슛과 김성환의 헤딩슛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불안한 가운데 전북은 잘 방어를 해냈고,  전반 30분이 넘어가자, 전북도 공격의 날개를 조금씩 펴기 시작했다. 특히 전반 종료직전인 전반 43분에 루이스가 트래핑한 볼을 이동국이 골로 연결시켰지만, 루이스의 핸드볼 파울로 선언이 되면서,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루이스가 고의성이 없어 보이는 장면 이었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6심제를 도입한 결과가 눈으로써 들어난 결과였다. 골대 옆의 심판이 없었다면, 이 상황을 정확히 보기 힘들었을 것이다. 어쨌든 아쉬운 장면을 남긴채 전반이 종료되었다.


[ 아쉽게 골이 빗나가자 아쉬워하는 이동국 ]

#2. 되찾은 경기감각... 하지만 불운

전북은 후반들어 경기감각이 돌아온듯 거세게 성남을 몰아 붙였다. 성남은 전원공격, 전원수비에 가담하는 전략으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체력이 많이 떨어진 탓인지, 전북의 공세에 시달렸고, 위기를 자주 허용했다. 후반 5분, 최태욱이 크로스한 공을 이동국이 감각적으로 찼으나, 골대 오른쪽을 맞고 공은 반대편으로 흘러갔다. 그리고 공은 골대 안이 아닌 바깥쪽으로 빠져나갔다. 전북과 이동국으로써는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편 이 모습은 이동국이 사샤-조병국이라는 강력한 센터백 라인사이에서 골 기회를 만드는 위치로 이동하는 좋은 무브먼트를 보여주었다는 사실에서 고무적이었다. 경기감각이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였다.

전북은 에닝요와 이광재를 투입하면서 공세를 더욱더 가했다. 성남은 몰리나와 파브리시오를 이용한 발빠른 역습으로 전북을 위협했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성남이 후반에 수비적으로 나온상태에서 전북은 애를 먹었다.

후반 19분 진경선의 크로스를 성남이 수비수 박우현이 쳐내서 자책골이 되는듯 했으나, 정성룡이 겨우 걷어내면서 전북은 또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9분에는 최태욱이 좋은 침투패스를 내주어 이동국이 기회를 맞이했으나, 감아찬 공이 힘이 들어가면서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33분에는 에닝요가 찬 프리킥이 옆 그물을 맞추었고, 37분 최태욱의 헤딩슛은 정성룡을 지나 골대안으로 흘러갔으나, 조병국이 골대안으로 들어가기전에 걷어내고 말았다. 그리고 이런 와중에 전북은 몰리나의 뛰어난 개인기량에 의한 역습에 위기도 맞이했다.

그리고 프리킥 상황에서 김상식이 변칙적으로 찍어차준공을 이동국이 헤딩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약간 부족하게 머리에 닿지 못하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종료 직전 최철순이 부상으로 실려나가면서 우려를 자아냈지만, 큰 부상은 아닌듯 돌아왔다. 그리고 그렇게 경기는 양팀 무득점으로 마치고 말았다.


[ 미디어 데이에 트로피와 함께한 최강희 감독 ]

#3. 결국 우승의 행방은 다음경기로...

우승의 행방은 결국 다음경기로 결정나게 되었다. 후반에 맹공을 퍼부운 전북도 아쉬울것이고, 좋은 압박과 역습을 보인 성남도 아쉬웠을 것이다. 이제는 최종전에서 모든것이 결정된다.

양팀모두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것이다. 쉽지않은 경기가 될것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북의 선수들이 멋진경기력으로 전북의 첫번째 우승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경기력자체를 잘 끌어올렸기 때문에 잘 준비한다면 반드시 좋은결과가 있을것이다. 나를 비롯한 모든 서포터와 팬들은 믿고있다.  옆의 사진의 모습처럼,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슴에 별을 달고 꼭 내년시즌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볐으면 좋겠다.

#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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