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373)
GREATEST JEONBUK! (367)
Other.. (6)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퍼포먼스'에 해당되는 글 1건
2009. 12. 8. 10:11

K리그 소나타 챔피언쉽 2009 챔피언 결정전 2차전


전북 ( '21(FK), '39 에닝요, '72(PK) 이동국 ) 3 - 1 성남( '84 김진용 )


일시 : 2009. 12. 6(일) 14:03:00
경기장
: 전주성
날씨 : 맑음
관중수 : 36246명
주심 : 최광보
부심 : 원창호, 정해상


* 출장선수명단


전북 (4-1-1-3-1)
권순태(GK) - 진경선, 손승준, 임유환, 최철순 - 김상식, 정훈('75 하대성) - 최태욱('81 서정진), 루이스, 에닝요('90 이광현) - 이동국 / 벤치잔류 : 김민식(GK), 브라질리아, 이광재

성남
정성룡(GK) - 박우현, 사샤, 조병국, 김성환 - 김철호('46 김진용), 전광진('72 한동원), 이호 - 몰리나, 라돈치치, 파브리시오('63 조동건) / 벤치잔류 : 김용대(GK), 고재성, 홍진섭


#1. 화려한 퍼포먼스로 전북의 승리를 기대한 MAD GREEN BOYS

챔피언결정전 2차전.. 1년간의 농사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은 1차전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후반전에서 올라온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2차전을 기대하게 했다. 그리고 나를 포함한 전북의 영원한 지지자인 MGB는 화려하고도,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0123


처음은 카드섹션이었다. 쉽지 않을것이라 생각했지만, 나름 성공적인 카드섹션 인걸 나중에 사진을 보고 확인했다. 그리고 통천 두개를 이용한 응원도 이어졌다. 아시아챔피언 통천을 올리고, 그것을 내리면 최강희 감독이 별을따는 작은 통천이 나오는 퍼포먼스 였다. 그리고 야심차게 만들고, 직접 일반석 관중들에게도 나누어진 휴지폭탄 퍼포먼스는 그 절정이었다. 전북은 절대 질것같지 않았고, 모든 MGB 사람들의 마음도 같았다.


[ 두번째 득점 장면에서 역동적인 모션의 에닝요 / ⓒ 전북현대 홈페이지 이종민님 ]

#2. 환상적인 킥으로 자신의 존재를 보여준 에닝요

2009 소나타 챔피언쉽 플레이오프의 스타는 단연 성남의 몰리나였다. 하지만 챔피언을 결정짓는 챔피언결정전의 스타는 몰리나가 아닌 에닝요의 몫이었다.

전북은 전반 초반부터 홈 경기의 이점과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등에 없고, 성남을 거세게 밀어 붙였다. 성남은 이전경기들과 다르게 수비에서 불안감을 보이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전반 21분에 루이스의 드리블 돌파때 얻어낸 프리킥을 에닝요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연결하면서 선제점을 따내면서 전북은 상승세의 분위기를 득점으로 방점을 찍게된다. 그리고 경기는 지속적으로 전북의 분위기로 유지된다.

전북은 몇번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오늘만은 수비의 집중력이 빛이났다. 특히 풀백 최철순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김상식은 뛰어난 집중력과 컷팅으로 위기를 잘 모면해갔다.

결국 두번째 득점 역시 김상식의 뛰어난 컷팅에서 시작되었다. 김상식은 전북진영에서 컷팅해낸 볼은 루이스에게 지체없이 연결했고, 루이스는 환상적인 드리블로 순식간에 성남의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돌진했다. 루이스가 연결한공은 최태욱이 받아서 중앙에서 두번정도후 드리블후 이동국에게 연결됐고, 이동국이 뒤에서 달려온 에닝요를 의식해서 이것을 흘렸고, 달려들던 에닝요는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로 만들어내었다.

에닝요는 득점후 평소잘 보이지 않던, 댄스를 선보이면서 세레머니를 하였다. 에닝요 스스로도 엄청나게 신이났던 모양이다. 이렇게 에닝요의 환상적인 킥으로 두골을 얻어낸 전북은 우세한 분위기 속에 전반을 마쳤다.


[ 페널티킥으로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킨 이동국 / ⓒ K-League 홈페이지 ]

#3. 경기를 마무리 지은 이동국

전북은 후반들어서도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성남은 중거리슛을 날리면서 득점을 노렸지만, 집중력이 올라와있던 전북의 수비진은 이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성남은 파브리시오 대신 조동건을 투입하면서 득점을 하기위해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후반 27분,  최태욱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돌파해 들어갈때 조병국이 반칙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것을 스스로 성공시키면서 마지막 방점을 찍어냈다.

성남은 후반 39분 조동건이 얻어낸 프리킥을 몰리나가 처리했고, 이것을 권순태가 쳐내자 김진용이 달려들며 득점하면서, 한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만회는 거기까지 였다. 전북은 이후 성남의 몇번의 위협적인 슛팅을 권순태가 안정적으로수비해 내면서 위기들을 넘겼고, 오히려 역습에서 득점을 노렸으나, 이동국이 아쉽게 날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공방을 주고받던 양팀은 이렇게 3대1 이라는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전북의 창단 첫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4. 창단 15년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이룩한 전북

전북은 드디어 학수고대하던 리그 우승을 이루어 냈다. FA컵 3회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1회우승... 그리고 여기에 리그 우승을 추가하면서 가슴에 별을 달게 되었고, 명문구단으로 갈수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최강희 감독은 팀을 맡은지 5년차만에 FA컵, AFC챔피언스리그, 리그우승을 모두 이끌어내며, 이제는 명감독의 길로 가는 기틀을 마련했다.

[ 첫 리그 챔피언의 기쁨을 누리는 최강희 감독과 선수단 / ⓒ K-League 홈페이지 ]



오랜기간을 기다려온 서포터 MGB 역시나 이 감격을 평생 잊지 못할것이다. 그동안 수고한 최강희 감독이하 코치진 그리고 우리 선수단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이렇게 2009 K리그는 마무리 됐다. 그리고 내년을 위해 또한번 달려야 한다. 내년시즌 가슴에 달린 별과 어깨의 황금패치를 기다리면서, 다음시즌을 기대해야 겠다.


# 하이라이트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