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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22. 09:53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1차전
페르시푸라 자야( '67 카베스 ) 1 - 4 전북( '19 김승용(PK), '24, '66, '81 로브렉 )
일시 : 20010. 2. 23(화) 21:00 (현지시각 19:00)
경기장 : 자카르타 붕카르노 스타디움
날씨 : 구름끼고 경기전 약간 비
관중수 : 7534명
주심 : ABDUL MALIK BIN ABDUL BASHIR (SINGAPORE)
부심 : HAJA MAIDIN BIN A P PEER MOHAMED (SINGAPORE), TANG YEW MUN (SINGAPORE)
* 출장선수명단
전북 (4-2-3-1)
권순태(GK) - 진경선, 손승준, 이요한, 신광훈 - 정훈, 강승조('74 임상협) - 서정진('22 로브렉), 루이스, 김승용 - 심우연('56 이광재) / 벤치잔류 : 김민식(GK), 성종현, 김지웅, 이남수
페르시푸라 자야 (4-4-2)
Y. Pitoy(GK) - P. Bio, J. Kim('56 K. Komboy), R. Salampessy, O. Salossa, G. Rodulf Pangkali, E. Ivakdalam('77 E. Ames), B. Salossa, A. Goncalves, I. Kabes, Y. Pae / 벤치잔류 : Ferdiansyah, E. Iba, D. Laly, H. idwan, S. Glory Bonsapia
[ PK 성공후 기뻐하는 김승용과 루이스 ]
전북이 드디어 2010 시즌의 스타트를 시작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차 예선인 인도네시아 페르시푸라 자야 원정을 1.5군으로 시작했다.
주전급인 이동국, 최태욱, 에닝요등을 리그 첫경기이자 홈경기인 수원과의 경기를 위해서 아껴두고, 서브와 리저브팀의 선수와 루이스같은 주전 선수를 기용하여 1.5군을 꾸렸다.
비교적 쉬운 상대였지만, 시즌을 시작하는 경기인 만큼 승리가 필요했고, 후보급 선수들의 좋은 활약이 필요했다.
전북은 전반 19분에 루이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GS에서 이적해온 신입생 김승용이 성공시키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득점이 없다면 어려울수 있는 상대적으로 약팀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잡아갔다.
하지만 문제도 있었다, 전반 22분 전북의 미래인 서정진이 부상으로 로브렉과 교체되었다. 부상정도가 심각하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서 걱정을 낳았다. 시즌아웃같은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데뷔전에서 헤트트릭을 작성하며, 자신에 대한 좋지않았던 소문을 잠재운 로브렉 ]
서정진의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온 로브렉은 단 2분만에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전반 24분, 루이스가 올려준 공을 왼발슛으로 성공시키면서 전북에서의 데뷔를 알렸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심우연 대신 이광재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후반 21분, 로브렉은 자신의 두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상대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오른발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전북은 후반 22분 곧바로 상대팀 카베스에게 한골을 내주면서, 경기는 3:1이 되었다. 그리고 후반 29분에, 역시나 전북에서 데뷔전을 치른 강승조가 나오고 임상협이 들어가면서 또 한번더 변화를 주었다.
마지막으로 후반 36분 로브렉이 땅볼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헤트트릭을 작성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되면서 전북은 2010 시즌 첫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두었다.
로브렉은 자신의 전북 데뷔전에서 헤트트릭을 작성하며, 그동안 자신에게 돌았던 불쾌했던 평가 - 언론에 의해 배포된, 크로아티아 리그에서의 득점왕 기록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지면서(현재 아스날에서 뛰는 에두아르도 다 실바에 이은 득점 2위), 많은 사람들의 먹튀예상 - 를 불식 시키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올 시즌 전북은 로브렉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K리그 챔피언에 또 다시 등극하는것도 꿈만은 아닐것 같다.
전북은 2010 시즌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주전들을 아끼면서, K리그 개막전도 대비했다. 이번주 주말 펼쳐지는 데뷔전에서 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정말 기분좋은 출발이 가능할것이다. 전북의 2010 시즌 K리그 개막전에서의 좋은 모습이 기대되고, 또 대승을 거두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