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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27. 22:15

2009 K리그 17라운드


전북( '13 루이스 ) 1 - 1 울산( '39 이진호 )


일시 : 2009. 7. 26 18:59:00
경기장
: 전주성
날씨 : 흐리고 비
관중수 : 15554명

주심 : 최광보
부심 : 안상기, 김용수


* 출장선수명단


전북 (4-2-3-1)
권순태(GK) - 최철순('67 브라질리아), 임유환, 이요한('49 하대성), 완호우량 - 진경선, 김상식 - 에닝요, 루이스, 최태욱 - 이동국 / 벤치잔류 : 김민식(GK), 이광현, 이현승, 서정진

울산
김영광(GK) - 이동원, 유경렬, 임종은 - 김용태, 슬라브코, 오장은, 현영민 - 알미르 - 조진수, 이진호 / 벤치잔류 : 조준호(GK), 최상현, 최종혁

경고 :


[ 선제골후 댄스를 선보인 루이스 / ⓒ 전북현대모터스 ]

#1. 빗속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루이스

울산과의 경기는 항상 안심할수 없다. 올 시즌 울산의 전력이 누수가 많았다고는 하지만, 힘있는 수비를 바탕으로 하는 울산은 결코 이기기가 쉬운 팀은 아니다. 울산 원정에서 1-0이라는 스코어로 승리했지만, 약간의 불안감이 존재했다.

무엇보다도 염기훈을 기다리는 마음덕분에 더 설레기도 하였다. 전북을 배신하고 떠난 염기훈은 언론플레이를 통해서 거짓말을 하고 다녔고, 심지어 올초에는 울산에서까지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 이기도 하다.

어쨌든, 빗속에서 펼쳐진 경기는 전반적으로 전북의 페이스였다. 경기초반 전북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하게 되는데, 바로 이동국 - 루이스 - 에닝요로 이어지는 패스에 이은 에닝요의 단독찬스였다. 울산같은 수비적인 팀을 상대할때 선제골의 의미는 상당한 것이었지만, 에닝요는 완벽한 찬스에서 안타깝게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어렵게 가리라는 내 예상과 다르게, 수비지역에서 최태욱 - 완호우량 - 최태욱으로 이어지는 2:1 패스를 성공시킨 전북은, 빠른발의 최태욱이 울산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들면서 올려준 공을, 쇄도하던 이동국에게 수비가 집중된 사이에, 뒤따라 들어오던 루이스가 오른발 인사이드로 완벽하게 골을 차 넣으면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쉽게 전북의 페이스로 넘어 오는듯 싶었다.



[ PK를 실축한후 아쉬워 하는 이동국과 루이스 ]

#2. 동점골과 이동국의 PK 실축

울산은 선제골을 먹은후, 소극적인 공격전개를 벗어나서 조금은 공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전북도 이에 뒤질새라 주거니 받거니 공격을 했는데, 비가 거세게 내린것이 경기에 조금은 영향을 주었다.

울산은 전반이 거의 마무리로 가던 39분에, 현영민이 크로스 해준공을 이진호가 타점 높은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공세를 취하던 전북이었기에 조금은 아쉬웠으며, 수비진에서 제대로 경합을 해주지 못한 최철순에게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다.

이대로 전반이 끝날것 같았지만, 전북은 또 다시 기회를 만들어낸다. 전반이 진짜 끝났다고 생각되던, 44분에 울산의 박스 오른쪽을 돌파하던 루이스가 현영민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곧 바로 PK를 선언한것이다. 키커는 이동국이었다. 이상스럽게도, 조재진 - 이동국으로 이어오는 전북의 원톱은 PK시에 불안함을 주었다. - 나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이동국은 지체없이 오른쪽 구석으로 인사이드로 공을 찼지만, 김영광은 이미 예측이라도 하고 있었다는듯, 오른쪽 구석으로 날아서 멋지게 선방해 냈다. 이동국이 못찬 공은 아니었지만, 속도가 약했고, 이미 김영광이 방향을 에측했기 때문에 골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을 앞선체 끝낼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후반전에는 이요한이 충돌로 인해 잠시 기절하는 사태가 생겼다. 결국 하대성이 투입되었다. 최강희 감독은 공격적으로 최철순 대신 브라질리아를 투입해 보았지만, 위협적인 몇번의 기회에서 결국 득점을 하지못했다. 2주간이나 몸살기운과 거기에 약간의 발목부상 까지 겹친 이동국이 활발히는 움직였지만, 중요한 순간에 득점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기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 되었다.



[ 아쉬운 면을 남긴 데뷔전을 치른 완호우량 ]

#3. 염패륜 꺼져! & 완호우량 데뷔전

전반 말미에 조진수와 교체되어 나온 염기훈이 나오져 서포터와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염기훈 이야기는 이제 말하기도 귀찮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그의 만행을 알고 있으니 그만써야겠다. 여튼 많은 사건들로 시끄러웠던 서포터들은 "염패륜~꺼져!" 정도로 조용히 그를 조롱했다.

또한, 완호우량이 이날 경기에서 데뷔전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완호우량은 중국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에서도 뛴 유망한 재능이다. 실제로 보니 187cm/80kg이라는 건장한 체격때문인지 믿음직해 보였다.

완호우량은 본업인 센터백이 아닌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했는데,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데뷔전임을 뒤로 하더라도, 굉장히 좋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공격전개시에 빠르게 역습에 나서지 못하고, 볼을 끄는 모습은 조금 아쉬웠다. 또 역으로는, 좋은 킥과 2:1공간패스 능력을 보여주어, 경기를 거듭해 나갈수록 좋은 모습이 기대된다.


#4. 조금 더 역할을 해주어야할 브라질리아와 앞으로 일정

브라질리아는 공격적 측면에서 최철순과 교체되어 나왔는데, 그가 전북에 온지 얼마안되어서 인지 조금은 아쉬운 모습이 많이 보였다. 크로스는 낮고 빠르게 깔려와서 위협적이었지만, 드리블돌파나 수비를 벗겨내는 장면에서는 꽉 막혔고, 유기적인 움직임도 부족했다.

김형범이 시즌아웃 되었고, 기존 주전자원들이 많이 지쳐있는 가운데, 새로 영입된 이광재, 브라질리아, 완호우량의 전북적응과 활약은 앞으로 향후 일정과 우승을 향한 행보에 많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원정과 포항과의 홈 경기를 8월에 무사히 넘긴다면, 정말 이제는 우승이 꿈이 아니라고 말할만한 상황이 올것이다. 이적해온 선수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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