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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14. 17:55

2009 K리그 9라운드


전북( '47 에닝요, '85 서정진 ) 2 - 0 GS

일시 : 2009. 05. 09 15:59:00
경기장
: 전주성
날씨 : 맑음
관중수 : 13174명

주심 : 이종국
부심 : 원창호, 강이성


* 출장선수명단

전북 (4-1-1-3-1)
권순태(GK) - 진경선, 김상식, 임유환, 최철순('84 신광훈) - 정훈 - 하대성('59 이현승) - 에닝요, 루이스, 임상협('65 서정진) - 이동국 / 벤치잔류 : 김민식(GK), 알렉스, 이광현

GS
김호준(GK) - 케빈, 박용호, 김진규, 아디 - 이청용, 기성용('46 고명진), 김한윤('69 이상협), 김승용 - 고요한, 이승렬('53 심우연) / 벤치잔류 : 박동석(GK), 김치곤, 안태은


[ 최태욱 대신 출장했던 신인 임상협 ]

#1 . 미드필드진을 장악하지 못했던 전반전

GS라고 쓰고, 북패라고도 부르는 팀과의 경기는 우리에게 그다지 유쾌한 기억들을 안겨주는 경기들은 없었다. K리그에서도 버릇없고, 거칠기로 유명한 GS의 선수들 때문이기도 하겠고...

어쨌든 K리그가 거의 1/3의 반환점을 찍은 이 상황에서 3위에 위치해있고, 리그 초반 전문가들로부터 우승에 가장 근접해 있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GS를 꺾어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야 우승에 더 가까워질수도 있을것이고 말이다.

최태욱의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신인 임상협이 메꾸면서 경기가 시작되었다. 뜨거운 태양아래서 전북의 선수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이를 틈타 GS는 중원에 기성용을 앞세워서 공격전개를 하였다. 중앙 미드필더를 장악당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이끌어 갔지만 끝내 전반에 골을 내주지 않으면서, 반전을 노릴수 있었다.



[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성공시킨 에닝요, 그리고 이동국 ]

#2 . 제 역활을 해준 에닝요와 조커 서정진


후반들어 분위기 양상은 전북쪽으로 넘어오기 시작했고, 경기 초반 이 분위기를 틈타서 선제골을 기록하게 된다. 골의 주인공은 바로 에닝요.

후반 시작 2분만에 이동국이 넘겨준 볼이, 김진규의 발을 맞고 떨어지자 GS의 골키퍼 김호준이 달려 나왔고 에닝요가 이것을 놓치지 않고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골로 연결하면서 주도권을 잡게된다.

전반의 양상과 다르게 후반은 전북이 이끌어가기 시작했고, 후반과 동시에 기성용 대신에 들어온 고명진은 아무역할도 하지 못한채 미적지근한 플레이만 선보였다.

최강희감독은 공격에 더 박차를 가하는데, 중앙 미드필더 하대성 대신에 좀 더 공격적인 포워드롤을 수행하는 이현승을 투입했고, 지친 임상협대신에 발빠른 서정진을 투입하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추가골은 에닝요의 골과 비슷한 상황에서 교체로 들어간 서정진이 성공시켰다. 이번에는 첫번째 골과 반대편인 왼쪽에서 비슷한 상황이 나왔고, 서정진은 김호준을 재끼고, 단독찬스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공을 밀어넣으면서 골을 만들어 내었다.

경기를 겨우 5분 남겨놓고 나온 추가골로 인해서 GS의 추격의지를 우리는 완전히 꺾을수 있었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발빠른 선수들을 투입한 최강희 감독의 전술의 승리라고 볼수있는 경기였다.


#3 . 계속되는 선두질주

이날 경기의 승리로 전북은 여전히 리그 선두자리를 지켜내었고, 6승 2무로 리그 무패를 계속 이어가는것과 동시에, 가장먼저 승점 20점의 고지에 올랐다. 9라운드 1경기를 쉬었기 때문에, 8경기만을 치르고 승점 20점에 도달한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다. 승점 40점 정도가 6강 플레이오프 사정권이라고 봤을때, 벌써 절반이상을 해냈다고 볼수 있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강팀이라고 볼수있고, 함께 선두권 경쟁을 하고있는 GS에게 무실점하면서 승리를 거두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도 고무적이다. 최태욱의 부상을 임상협과 서정진으로 메웠다는 면 역시 고무적인 사실이다. 팀 최초 리그우승을 위해서~ 쭈욱~ 달려나가는 전북이다.


# 하이라이트